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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USDT 보유자, BTC 가격 등락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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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USDT 보유자, BTC 가격 등락 좌우한다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08.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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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300개에서 테더 공급량 80% 이상 보유
주소 300개에서 테더 공급량 80%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소수의 테더 보유자들이 BTC 가격의 등락을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주소 300개에서 테더 공급량 80%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소수의 테더 보유자들이 BTC 가격의 등락을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에 소재한 암호화폐 시장 조사 회사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에 의하면 주소 318개에서 100만 달러 가치의 테더(USDT)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즉 주소 318개에서 글로벌 테더 공급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코인메트릭스의 이번 연구 결과는 블룸버그에서 8월 7일 (현지시간) 보도를 했다. 코인메트릭스의 공동 설립자 닉 카터(Nic Carter)는 USDT 고래 중 일부 거래자들에는 바이낸스와 비트파이넥스 등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있다고 한다. 또한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이는 비트코인(BTC)의 유통과는 사뭇 다른 형태를 지닌다. 비트코인 고래들은 총 토큰 공급의 2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000 개의 BTC 주소 이상이 100만 달러 가치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더 많은 유저들에게 분배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USDT 고래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마음대로 흔들 수 있다고 미국 오스틴에 소재한 텍사스 대학교의 금융학과 교수 존 크리핀(John Griffin)이 언급했다. 그리핀 교수는 “테더가 일부 유저들에게 집중된 것을 보면 테더의 통제가 몇 안 되는 중앙 행위자들의 손에 있으며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수많은 거래소들이 테더 통제에 연관이 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의하면 그리핀은 USDT가 시장 조작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2017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했을 때와 많은 연관이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조사 기관 TokenAnalyst의 공동 설립자 시드 셰크하르(Sid Shekhar)에 의하면 다량의 USDT가 시장에 유입될 때마다 생기는 변동성과 관련된 시장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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