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민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ECB는 지난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암호화폐 현상 이해, 리스크와 측정 이슈’라는 보고서를 공개하고 암호화폐의 잠재 리스크를 이해하고 시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CB는 암호화폐 시장을 감시하기 위해 제삼자 데이터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에 대한 규제 부족으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신뢰성이 떨어지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문제에 단계적인 접근법을 도입하고 암호화폐 모니터링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분산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투명성을 제공하지만, 파편화되고 분산화돼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을 어렵게 한다고 했다.
또 암호화폐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해 온체인·오프체인 데이터를 모두 참고해야 하며 데이터 제공자들이 사용하는 방법론이 각기 다르다고 꼬집었다.
ECB는 “온체인과 계층화된 프로토콜 트랜잭션을 분석하고 데이터 관련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지표에 관한 모범 사례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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