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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 조작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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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 조작 의혹 불거져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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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 암호화폐 가격 급등은 비트코인 고래 한 명이 움직인 것이다”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학 연구진들은 당시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배후에 고래 한 명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코인데스크)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학 연구진들은 당시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배후에 고래 한 명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코인데스크)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2017년 겨울 암호화폐 시장 조작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많은 연구진들은 당시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가격 급등을 한 사실의 배후에는 비트코인 고래 한명의 움직임이 있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의 11월 4일 보도에 의하면 미국 텍사스 대학교와 오하이오 대학교의 존 그리핀 교수와 아민 샴스 교수는 예전에 진행했던 연구에 대해 수정된 보고서를 발행했다. 두 교수는 2017년 12월 비트코인 가격이 2,300만 원 선까지 급등했던 이유로 시장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한바 있다.

그리핀과 샴스는 2018년 6월 처음 발행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상에서 트랜잭션 패턴을 보았을 때 가격 지지를 제공하고 비트코인 시장을 조작하기 위해 테더가 사용됐다는 제안을 했다. 두 교수는 “테더의 구매가 있기 전 시장 하락이 있었으며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하나의 단체의 행위에 기인한다”라고 주장했다.

두 대학의 교수진은 현금 투자가의 수요를 지적하기 보다는 암호화폐의 동향이 지지를 받지 못하는 디지털 화폐의 공급 기반 가정과 맥락을 함께하며 이는 암호화폐 가격 평가절상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예전에 발행했던 보고서에 수정을 가한 최근 보고서에서 두 교수는 예전의 주장을 한층 강조해서 주장을 했다. 

그리핀과 샴스는 2017년 3월 1일부터 2018년 3월 31일까지 테더와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보면 암호화폐 가격 조작의 배후에 단일한 단체가 존재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리핀과 샴스는 “당시 암호화폐 시장 급등 현상은 테더의 발행 이후 현저히 나타나며 테더 사의 자매회사 비트파이넥스 내의 단일한 대규모 계좌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다른 거래소들에서는 관찰되지 않은 흐름이다”라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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