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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비공개 비트코인 보유량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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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비공개 비트코인 보유량 많아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10.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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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가가 나서 암호화폐 대량 채굴했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관계자들은 회사가 비공개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다는 설명을 했다. (사진출처=코인데스크)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관계자들은 회사가 비공개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다는 설명을 했다. (사진출처=코인데스크)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외화보유고에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비밀리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국영 기업 PDVSA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해 촉구를 했다. 

에너지 대기업 PDVSA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및 천연가스 보유량을 관리한다. 석유 회사 PDVSA의 관계자 네 명은 공급업체들에게 결제를 할 때 교환 수단으로서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사용할 것을 회사 측에서 요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PDVSA의 비트코인 현 보유량의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압수한 하드웨어를 사용해 대량의 암호화폐를 채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국가 발행 암호화폐 페트로를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실질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대안 화폐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독재 정권을 위한 국제 준비금은 지난 20년 동안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오고 있다. 줄어드는 국제 준비금을 극복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는 가능한 모든 결제 장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9월 한 달만 해도 국영 석유기업 PDVSA는 7억 달러 가치의 인민폐를 결제 받았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몇 십 년 간 미국의 경제 제재와 SWIFT 국제 결제 시스템에 대한 서방국의 영향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베네수엘라의 환경을 감안했을 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베네수엘라에게 가능한 국제 대안 화폐가 될 수도 있다. 탈중앙화된 렛저 상에서 결제는 다른 국제 송금 시스템과 비교 시 몇 분도 안걸린다. 다른 국제 송금 시스템은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리기도 한다. 둘째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는 검열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단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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