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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비트코인 선호하는 국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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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비트코인 선호하는 국가는 어디?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10.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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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금보다 비트코인 인기 많아
베네수엘라와 같이 초 인플레이션을 겪는 국가에서는 금보다 비트코인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베네수엘라와 같이 초 인플레이션을 겪는 국가에서는 금보다 비트코인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베네수엘라의 한 시민이 아들의 출생 및 의료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중 다량을 사용했다. 많은 이들은 의료 서비스를 보편적인 인권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초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국가 내에서는 의료 서비스를 지불할 수 없는 이들이 많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일을 하는 엔지니어 조세 라파엘은 의료 서비스 결제가 하루도 걸리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은 가치 교환 수단으로서 금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설명을 했다.

라파엘은 “아들의 의료비용 지불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내 삶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베네수엘라의 초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게 했으며 부를 축적하고 몇 시간 안에 한 곳에서 많은 비용을 결제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다량의 금으로 의료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면 금을 팔기 위해 여기저기 다녀야 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베네수엘라의 시민 페나는 지난 2년간 월급을 비트코인으로만 받은 덕분에 본인의 아내가 카라카스 내 개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의 최저 인금은 한 달에 16달러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수도 내 병원 진료비는 1,500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베네수엘라 여성들에게는 재정적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 

페나는 로컬비트코인스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볼리바르로 환전했다. 그 과정은 베네수엘라 은행 내 불필요한 서류 및 요식으로 인해 매우 복잡했다고 페나는 설명했다. 금으로 결제를 했다면 불가능했겠지만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한 덕분에 결제 과정이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고 페나는 덧붙였다.

금과 비트코인 관련 논쟁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이들의 관심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다양한 성격 덕분에 초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같은 국가 내에서는 금보다 비트코인이 선호되고 있다.

금본위제 지지자 피터 쉬프는 베네수엘라와 같은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 내에서도 현금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서 금을 지지하고 있다. 페나에 의하면 베네수엘라는 비트코인 덕분에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베네수엘라 지역 주민들은 재화와 서비스를 달러로 가치를 측정하고 잇다.  

암호화폐 사기의 끊임없는 위협과 달러의 강점 덕분에 베네수엘라는 변화를 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달러는 구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페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달러를 구하는 것 보다 훨씬 쉽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대중 수용을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기술적으로는 가치 교환 수단으로서 적절하다. 페나는 “소셜 미디어에서는 베네수엘라와 같은 경제 기능이 부족한 국가에서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사용 가치가 높다고 주장하는 것을 종종 본다. 내 아들의 출생 과정만 보더라도 비트코인의 잠재성은 크다 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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