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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빌 애크먼 "뉴욕 주지사·시장, 암호화폐 장벽 제거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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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빌 애크먼 "뉴욕 주지사·시장, 암호화폐 장벽 제거해야" 촉구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2.02.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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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Bill Ackman)이 "뉴욕은 암호화폐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장벽부터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빌 애크먼은 지난 9일 트윗을 통해 "뉴욕의 케시 호컬(Kathy Hochul) 주지사와 뉴욕시 시장인 에릭 아담스(Eric Adams)는 암호화폐 관련자들이 뉴욕을 떠나는 것을 방지하려면 보다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 애크먼의 이 트윗은 한 트위터가 "암호화폐 관련 투자사업을 하고 있지만, 뉴욕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며 "코네티컷이라는 다른 주로 이사를 고려 중"이라고 호소한 것에 대한 답장이었다. 

뉴욕시는 지난 해 11월, 비트코인 애호가로 알려진 에릭 아담이 시장으로 선출되면서 뉴욕의 ‘디지털자산 허브 부상’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부상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공적 자금을 위한 디지털 지갑 도입 등을 제안하면서 뉴욕을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암호화폐 분석회사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뉴욕 맨해튼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어 '뉴욕시의 인재들과 함께 다음 단계로 성장하겠다'는 이 낙관론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뉴욕시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친환경 관련 논쟁을 해결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주 의회 합동회의에서 "암호화폐 채굴이 아니라 암호화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친환경운동가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으며 뉴욕주의 케시 호컬 주지사는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환경운동가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물과 음식, 기후 관련 시민 환경단체인 푸드앤워터 와치(Food & Water Watch)는 "뉴욕 소재 핑거레이크(Finger Lakes)에서 수압파쇄식 시추공법(프랙킹, fracking)으로 비트코인 채굴회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Greenidge 가스발전소에 대한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 이미 폐쇄된 발전소를 다시 가동하는 어리석은 관행을 중지하라"고 뉴욕 주지사를 압박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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