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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암호화폐 금지령' 9월 조기 시행된다… "유통·조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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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암호화폐 금지령' 9월 조기 시행된다… "유통·조직 금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4.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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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러시아가 오는 9월부터 '암호화폐 금지령'을 조기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금융시장 국가두마위원회 위원장 아나톨리 아크사코프(Anatoly Aksakov)는 현지 매체 NSN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국회의원들이 '암호화폐 유통 조직 금지'에 대해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사코프에 따르면 법안에서 채굴자들과 채굴풀, 그리고 러시아 관할 구역에서 발행된 디지털 금융 자산은 금지 목록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러시아 은행이 발행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암호화폐와 중앙은행의 CBD 프로젝트인 디지털 루블이 포함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인 국가두마에서 주요 반대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며, 중앙은행과 정부 부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새로운 법안은 은행들과 주요 부처의 각기 다른 주장에 대한 타협안으로 보인다. 은행은 이전에 중국 스타일의 ‘완전한’ 암호화폐 금지를 요구했지만, 주요 부처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했다. 부처들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현지 거래소가 엄격히 규제되는 미국과 한국 및 일본 스타일의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앞서 중앙은행은 미국 및 EU 주도하는 제재로 인해 해외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어느 정도 양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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