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캐나다 기관투자자들의 지난해 암호화폐 노출이 이전 강세장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회계법인 KPMG가 24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기관 투자자의 39%가 2023년 암호화폐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었으며, 이는 2021년 회사가 조사한 31%보다 증가한 수치다.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한 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2021년 41%였지만, 2023년에 5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관 투자자의 30% 이상이 포트폴리오의 10% 이상을 암호화폐 자산에 할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KPMG 캐나다 디지털 자산 부문 관계자는 "기업들이 특히 인플레이션 증가와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 속에서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역할과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 하기 위해 대체 자산 클래스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미국의 엄격한 규제 속에 사업 운영의 상당 부분을 캐나다로 이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캐나다의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하면서 캐나다 서부 해안으로 입지를 확장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