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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뉴욕시장 "비트코인으로 월급 받겠다"… 마이애미와 '선의의 경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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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뉴욕시장 "비트코인으로 월급 받겠다"… 마이애미와 '선의의 경쟁' 시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11.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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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애덤스(Eric Adams)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뉴욕시장이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수령하겠다며 암호화폐 산업 지원 의지를 시사했다.

4일(현지 시각) 에릭 애덤스(Eric Adams)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뉴욕은 가상화폐 산업과 그밖에 고속 성장하는 혁신 산업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덤스 당선인 트윗에 앞서 최근 프랜시스 수아레스(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 또한 "첫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랜시스 수아레스 시장은 최근 재선에 성공했으며 비트코인 지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애덤스 시장의 이번 발표는 수아레스 시장의 암호화폐 지지 입장에 대응해 '암호화폐 수도' 자리를 놓고 마이애미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CNBC 방송은 평가했다. 실제로 애덤스 시장은 전날에도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 시장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마이애미시의 '마이애미코인'와 같은 프로젝트 추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애덤스 당선인은 시장 취임 후 "뉴욕의 가상화폐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마이애미시는 수아레스 시장이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수령하기로한 것뿐만 아니라 공무원 급여 또한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고 있는 도시이다. 

지난 2월 수아레스 시장은 트윗을 통해 공무원 급여를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안에 대해 "시의회가 결의안을 지지했다"며 "내 결정을 지지해 준 시의회 의원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현재 마이애미 시는 공무원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것을 넘어, 비트코인을 통한 세금 징수도 조사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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