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MIT 및 NYU 교수, 리브라 백서 표절 대해 언급
상태바
MIT 및 NYU 교수, 리브라 백서 표절 대해 언급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07.29 09: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브라 백서, NYU 교수 논문 표절했다
NYU 교수는 리브라 백서가 본인이 공동 저술한 논문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NYU 교수는 리브라 백서가 본인이 공동 저술한 논문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MIT의 과학 연구원이자 뉴욕대학교(NYU)의 수학과 교수 알렉산더 립튼(Alexander Lipton)이 페이스북의 리브라 백서가 본인이 학업에서 제안한 코인 개념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립튼 교수는 “디지털 거래 코인: 더 안정적인 디지털 화폐를 향해(Digital trade coin: towards a more stable digital currency)”라는 논문을 2018년 공동 저술했다. 립튼 교수는 7월 26일 암호화폐 언론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리브라의 구조는 말 그대로 샌디 펜트랜드(Sandy Pentland)와 토마스 하르드조노(Thomas Hardjono) 그리고 내가 공동 저술해 작년에 발행한 논문을 그대로 베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립튼 교수는 자신들의 업적이 리브라 백서에 전혀 언급이 돼있지 않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립튼 교수에 의하면 리브라 백서의 일부 개념들은 펜트랜드의 논문의 초기 버전에 이미 제시돼 있으며 이는 미국 언론매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서도 방송된바가 있다고 한다. 

논문의 구조가 비슷하다 하더라도 일부 실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비슷하지 않다고 립튼 교수는 설명했다. 논문에서 제안된 트레이드코인(DTC)은 전통 상품에 의해 지원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립튼 교수의 설명이다. 

공동 저자는 논문에서 “예를 들어 자신이 가진 재화나 역량에 따라 후원자들은 석유, 금, 기본 금속 혹은 농업 재화들을 기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다량일 때 저장이 어렵고 비용이 든다는 것을 감안하면 담보(collateral)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에 저장된 상품은 경제적으로 생산성이 제고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립튼 교수는 최근 언론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가상화폐의 후원을 받는 방법 역시 립튼 교수 외 논문의 공동 저자들이 구상했던 방법이었다고 주장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