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비트코인은 2024년 초부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처음으로 승인된 후 BTC 시세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주 다시 8% 반등을 보였다.
한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요 조건을 만족할 경우 6만 달러를 향해 랠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지표, 6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 시사
인기 코인 애널리스트 알리(@ali_charts)는 비트코인의 실현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에 주목하며 강세 신호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MVRV는 자산의 “공정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로 알려졌다.
알리는 최근 트위터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과거 모든 불장에서 MVRV 평균선에 닿은 후 강하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금 이 패턴이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최근 평균 MVRV인 4만 500달러에서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가 표준편차 1.0에 해당하는 6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신호가 된다.
During past bull markets, #Bitcoin rebounded strongly after touching the mean MVRV pricing band.
— Ali (@ali_charts) January 30, 2024
We're witnessing a similar pattern now. With the recent bounce from the mean MVRV at $40,500, there's potential for $BTC to surge to the 1.0 standard deviation line at $60,000! pic.twitter.com/mHXI5R3BSP
알리의 분석은 비트코인의 일봉 차트 분석과 맥락을 함께 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토요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상향 돌파한 후 어제 다시 한 번 지지선을 테스트하며 강세가 강화되었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4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12월 한 달 동안 4만 달러선은 여러 차례 지지선으로 비트코인을 받쳐주었다.
마지막으로, 가상화폐 공포탐욕지수도 “탐욕” 구간으로 넘어가 1월의 높은 변동성 이후 투자 심리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보여준다.
◆GBTC 보유량 대량 처분, 나머지 현물 ETF는 비트코인 빠르게 주워담는 중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가 1월에 13만 2,000개 이상의 BTC를 처분하며 보유량이 21%나 감소하는 동안 다른 현물 비트코인 ETF는 활발하게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GBTC를 제외한 9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달 총 15만 1,006개의 BTC를 매입하며 1월 초에 비해 보유량이 700% 증가했다.
1월 25일 기준으로 전체 현물 비트코인 ETF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64만 7,000개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Updated #Bitcoin ETF bitcoin holdings.
— Bitbo (@BitboBTC) January 25, 2024
Blackrock (BITB) with 45,668 BTC and Fidelity (FBTC) with 41,319 BTC still leading new ETFs. $GBTC down to 523,516 BTC.
Total holdings: 647, 359 BTC. pic.twitter.com/PH9ifpcBjS
공격적 매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전략 변화를 시사한다. 비록 GBTC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감소했지만, 나머지 ETF에서는 매입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은 기관 투자자의 투자 심리 및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이 신뢰할 만한 자산군으로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여기에 알리의 강세 전망까지 더하면,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둔 2024년 비트코인은 앞으로 1월 고점을 회복하고 그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움직임과 함께 트레이더의 관심을 끄는 신규 프로젝트도 여럿 등장했다.
◆비트코인 마인트릭스,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혁신
비트코인 마인트릭스(Bitcoin Minetrix)는 클라우드 채굴 과정에 블록체인 토큰화 방식을 도입한 프로젝트로, 보안과 투명성을 중시해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사용자는 네이티브 토큰 BTCMTX을 구매하고 스테이킹하여 채굴 크레딧을 받을 수 있으며, 크레딧을 소각하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을 나눠 받을 수 있다.
개발팀은 개인 투자자가 쉽게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고가의 장비 없이도 안전하게 채굴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또한 메타마스크 등 사용자 친화적 지갑에 연결할 수 있도록 개발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플랫폼을 설계했다.
전통적 비트코인 채굴은 고가의 채굴 장비와 채굴 프로토콜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도가 요구되어 일반 투자자가 참여하기 쉽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굴 업체의 해시 파워를 임대하는 클라우드 채굴 산업이 등장했지만, 스캠이 만연하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비트코인 마인트릭스는 BTCMTX를 활용한 투명한 구조의 채굴 솔루션을 제안해 누구나 채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트코인 마인트릭스는 사전 판매가 진행 중이다. 사전 판매는 총 39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24단계가 진행 중이다. 현재 1,03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되었다.
개발팀은 사전 판매 종료 후 BTCMTX 토큰을 거래소에 상장하고, 종합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앱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업계 주요 클라우드 채굴 회사와의 논의도 진행되고 있어 스테이크-투-마인 컨트랙트의 개발이 기대된다. 다음 로드맵 단계에서는 스테이크-투-마인 대시보드를 개발해 비트코인 보상 인출 기능을 개발하고, 크레딧을 해시파워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순차적으로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BTCMTX 토큰은 저시총 파생 코인으로 실험적인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가상화폐 가격은 시가총액 나누기 유통 공급량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낮을수록 리스크도 높지만 더 높은 수익 기회 역시 존재한다. 시장 참여자 모두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충분한 리서치 후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투자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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