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테라폼랩스의 대표 권도형이 루나 사태로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잃었다고 밝혔다.
권도형 대표는 비트코인 고래로 등극하면서 가상자산계의 떠오르는 거물로 주목받았으나 루나코인 가격 폭락으로 몰락했다.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루나의 폭락으로 전세계 투자자들이 약 52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고 가상화폐 시장 급락 사태를 촉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 후 권도형 대표는 '루나 2.0'(LUNA) 코인을 발행하였지만 이 코인 역시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테라폼랩스 측은 루나의 가격 방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30억달러(약 3조8천55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22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행한 권도형 대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루나(LUNC) 코인 가격이 100달러에 근접했던 올해 초까지만 해도 평가액 기준 큰 부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는 "실제 세어본 적은 없다"며 "그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상당히 검소하게 산다"고 말했다.
한편 권도형 대표는 지난해 UST 실패 가능성을 지적한 글에 "나는 가난한 사람과 토론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는 '과거 했던 일부 발언들에 후회하나'라는 인터뷰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그러면서 권도형 대표는 "테라 블록체인을 예전보다 더 강력하게 재건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매우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테라의 출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테라 전직 직원들을 소환하며 수사를 진행중인 상태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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