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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 감원한 제미니 거래소 "시장 혼란 지속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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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 감원한 제미니 거래소 "시장 혼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6.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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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윙클보스 형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제미니(Gemini)가 시장 불황으로 직원 10%를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미국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거래소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회사의 주요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대규모 인원 감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크립토윈터(crypto winter, 암호화폐 겨울)라는 정체기 속에서 상황은 거시경제 악화와 지정학적 혼란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의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감축 이유를 설명했다.

제미니 외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도 이미 신규 채용 보류, 일부 직원 해고 등 전체 인력 재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인력감축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의 불황 속에서 콘센시스(ConsenSys) 등 일부 업체는 인력 60% 가까이 해고한 바 있다. 

반면, 세계 4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는 미국 직원 75명을 포함한 전세계의 직원 175명을 해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인플루언서(influencer)인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의 암호화폐 채용 웹사이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는 600여개의 구인 광고를 내는 등 여전히 인력을 채용 중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역시 1000명 가까운 직원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암호화폐 인력 시장 상황이 그다지 우울해 보이지 않는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진단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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