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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3AC 디지털 아트 컬렉션 일부 경매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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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3AC 디지털 아트 컬렉션 일부 경매 부친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4.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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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소더비(Sotheby’s) 경매 회사가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3AC)의 일부로 구성된 디지털 예술 작품 컬렉션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더비는 발표에서 "2021년 수집한 3AC의 디지털 포트폴리오 일부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 예술 작품을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소더비의 디지털 아트 책임자 마이클 부한나(Michael Bouhanna)에 따르면, 소더비는 5월에 '최고급 희귀작'이라고 묘사되는 '그레일즈' 컬렉션 중 7개의 NFT를 판매하면서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더비가 경매에 내놓은 작품 중에는 좀비 크립토펑크(CryptoPunk) #6649와 라바 랩스(Larva Labs)의 오토글리프(Autoglyph) #187, 그리고 2021년 8월 3AC의 공동 창립자 수 주(Su Zhu)와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가 구매한 드미트리 체르니악( Dmitri Cherniak)의 작품 '골든 구스(The Golden Goose)'가 포함되어 있다. 소더비는 이 작품들에 대해 1,800 ETH(당시 약 580만 달러)를 지불했다.

쓰리 애로우즈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헤지펀드로, 2022년 시장 폭락으로 파산했다. 자문 회사 테네오(Teneo)는 파산절차를 진행하면서 지난 2월 청산 목적으로 NFT의 가치를 현실화하기 위해 '별이 빛나는 밤 포트폴리오(Starry Night Portfolio)'를 제외한 3AC의 디지털 컬렉션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스와 주 대표는 3AC의 붕괴 이후 행방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미국 파산법원의 소환에 응하지 않아 법정모독죄로 기소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두 공동 창업자는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오픈 익스체인지(Open Exchange)라는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출범을 지원하기도 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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