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 모건의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진출에 이어 영국계 글로벌 은행인 HSBC도 더샌드박스(The Sandbox)에 진입한다고 크립토뉴스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SBC는 이에 대해 “신흥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며 현재와 미래 고객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기회의 세계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HSBC는 발표문에서 스포츠, e스포츠, 게임 애호가들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부동산으로 알려진 더샌드박스 메타버스 LAND의 일부 토지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HSBC는 워너뮤직그룹, 아디다스, 유비소프트, 구찌 등 애니모카브랜드(Animoca Brands)가 운영하는 가상세계의 200여개 파트너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더샌드박스는 HSBC의 합류로 세계적 금융인프라와의 통합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크립토뉴스는 전했다. HSBC는 지난 해 기준, 자산 약 2조96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시계 최대의 은행 및 금융서비스 조직 중 하나이다.
한편 지난 2월, 국제 컨설팅회사인 애센츄어(Accenture)는 메타버스에서의 은행 업무는 세계 은행들의 선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으며 일부에서는 메타버스가 8조 달러 정도의 기회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뱅킹리포트(Digital Banking Report)가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금융 업계 경영진의 13%는 '2025년까지 소비자의 20%가 가상 및 증강 현실을 일상 거래의 대체 채널로 사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응답자 중 34%는 '2030년까지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4%는 '2030년 이후에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의 단 9%만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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