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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SEC 소송전 관련 '추가 의견 제출' 美 법원 승인에 3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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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SEC 소송전 관련 '추가 의견 제출' 美 법원 승인에 30% 상승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2.02.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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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미국 법원이 리플(Ripple)의 ‘추가 의견 제출’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XRP의 가격은 약 30% 상승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이 네이티브 토큰인 XRP를 불법 유가증권으로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아나리자 토레스(Analisa Torres) 연방판사는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관련 이메일들과 증언 통지서 및 설립자인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의 이메일 등 리플과 미 증권거래위원회 소송 관련 문서 세 종류를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이 소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XRP 가격은 지난 3일의 최저 수준인 0.58달러에서 7일 최고 0.91달러까지 30%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 모멘텀은 로펌인 Hogan & Hogan의 파트너인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이 "이 소송의 평결을 향해 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계속됐다. 

차트에 따르면 XRP의 최근 단기간의 강력한 매수 추세는 몇 달 동안의 지지선을 재시험하면서 나타났다. 

XRP는 20주(녹색)와 50주(빨간색) 지수 이동 평균(EMA)의 저항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이동 평균은 20주 EMA가 고전적 매도신호인 50주 EMA 아래로 교차할 경우 ‘데쓰크로스(death cross)’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이 볼륨(high-volume)으로 마감된다면 이 위험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상승 모멘텀이 확장된다면 XRP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50% 인상된 1.26달러 근처에서 저항선을 재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마인플렉스(MinePlex)의 공동 설립자인 알렉산더 마마시디코프(Alexander Mamasidikov)는 "SEC와 리플 간의 오랜 법정 싸움이 끝나면 XRP는 매수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면서 “XRP와 SEC의 법적 다툼이 올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의 매수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점매입이 될 것이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XRP는 0.88달러라는 새로운 월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8일(한국 시간) 오후 4시 45분 기준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0.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XRP은 알렉산더 마마시디코프가 예측한 0.88달러를 넘어섰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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