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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해킹으로 700만명 사용자 정보 유출… "금전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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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해킹으로 700만명 사용자 정보 유출… "금전 피해는 없어"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11.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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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암호화폐 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의 700만 개 이상의 계정이 최근 데이터 유출로 손상되었다고 9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인기 있는 투자 앱인 로빈후드는 지난 3일 데이터 보안 침해가 있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사건으로 해커는 플랫폼에서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속한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로빈후드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해커가 사회 공학 기술을 통해 고객 지원 시스템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보안 위협은 투자 플랫폼에 따라 제한되었지만, 해커는 이미 제한된 양의 고객 정보에 접근했다.

로빈후드 최고 보안 책임자인 Caleb Sima는 “안전제일 기업으로서 우리는 고객에게 투명하고 성실하게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다. 성실하게 검토를 거친 후 전체 로빈후드 커뮤니티에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로빈후드는 조사 후 약 500만 고객의 이메일 주소를 해커에게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또 다른 200만 명의 사용자의 전체 이름이 유출되었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약 310명의 고객이 이름과 이메일 주소보다 더 많은 정보가 유출되었는데, 이는 우편 번호와 생년월일도 해커가 접근했기 때문이다. 10명의 고객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광범위한 계정의 세부정보가 공개되었다.

로빈후드는 조사 결과 해커가 고객의 은행 계좌 세부 정보, 직불 카드 및 신용 카드 정보에는 접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금전적 손실을 본 사용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진압된 직후, 해커들은 로빈후드에 연락하여 정보에 대한 대가로 공개되지 않은 금액의 몸값을 요구했다. 회사는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관련 법 집행 기관에 연락하여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빈후드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면서 보안 회사인 맨디언트(Mandiant)와 협력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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