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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암호화폐 광고 허용...미국 및 일본 내 회사와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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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암호화폐 광고 허용...미국 및 일본 내 회사와 업무 시작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09.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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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83백억 달러 가치의 검색 엔진 대기업 구글이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로서 규제된 회사들이 자사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구글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을 듯 보인다. 지난 3월 구글의 임원인 스콧 스펜서 (Scott Spencer)가 암호화폐 투자는 금융 시장의 역할을 저해하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검색 엔진 대기업 구글은 암호화폐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힌바 있다. 구글이 최근 시행한 암호화폐 관련 광고 금지 완화는 구글이 법적 프로젝트 및 암호화폐 부문 회사들과 협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광고 허용 배경
지난 6월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CCN은 블랙모어 그룹의 CEO 필립 넌 (Philip Nunn) 등을 포함해 금융 부문의 전문가들이 구글이 암호화폐 산업 전반적인 업무를 금지한 것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넌은 페이스북과 구글 모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보이지만 플랫폼 상에서 암호화폐 산업 전반적인 업무를 금지한 것은 성숙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수십억 달러 가치의 핀테크 대기업 레볼루트 (Revolut)의 임원인 에드 쿠퍼 (Ed Cooper)는 전면 금지 조치 부과와 관련 우려를 표명했다. 활발한 플랫폼 구축 및 투자가 서비스 제공을 추구하는 합법적 회사들이 피해를 봤다는 것이 쿠퍼의 설명이다.

구글 및 페이스북의 조치가 암호화폐 관련 사기를 방지하려는 의도였다 하더라도 코인베이스 및 바이낸스 등과 같이 기반이 탄탄한 회사들도 구글 및 페이스북 플랫폼 상에 광고를 내는 것이 금지됐다. 넌은 이번 전면 금지로 인해 유저들에게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법적 암호화폐 회사들이 난관에 부딪혔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언급한바 와 같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은 주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이 주류 자산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기반시설의 발전이 필요한 실정이다.

암호화폐 광고 전면 금지 조치는 산업 내의 인지도 높은 유망한 회사들이 서비스 및 고객 층 확대를 저해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구글이 광고 금지를 완화함으로서 기관 및 개인 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신뢰도를 구축할 것이다.

국제적인 조치
10월부터 미국 및 일본 내 인증된 암호화폐 회사들만이 구글 상에서 광고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회사들은 다른 나라에서도 광고를 내기 위해 구글에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점차적으로 금지 완화 조치가 전 세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구글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암호화폐 관련 업무 광고를 허용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 할 수 있다. 구글 및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불법 서비스나 사기를 가려낼 것이기 때문이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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