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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수감될 경우 구금시설 '시택' 갈 확률 높아… 흉악범 위협 노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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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수감될 경우 구금시설 '시택' 갈 확률 높아… 흉악범 위협 노출될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4.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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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바이낸스 전 CEO.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창펑 자오 바이낸스 전 CEO가 감옥에 수감될 경우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절도 및 강탈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미국 연방 교도소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워싱턴 수감시설 소장을 역임한 로버트 팜퀴스트(Robert Palmquist)는 지난 23일 워싱턴 서부 지방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 "자오가 감옥에 수감될 경우 워싱턴 연방구금시설 시택(SeaTac)에서 형을 복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해당 시설에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감독관으로 재직했던 판퀴스트는 시택에 대해 수감자 수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고 자연광이 거의 없는 감옥으로 묘사했다. 그는 "자우가 수감된다면 그의 부와 사회적 지위로 인해 절도와 강탈을 포함하여 신체적, 정신적 위협에 노출될 것"이라며 "자오는 모든 보안 수준의 범죄자를 만날 수 있으며 흉악범들의 먹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구금시설 시택은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바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웹사이트에 따르면 794명의 수감자를 수용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공격과 관련하여 기소된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 회원과 암살 정치 및 세금 탈루 혐의로 기소된 짐 벨(Jim Bell) 등도 복역한 바 있다.

자오는 지난해 11월 미국 당국과 바이낸스 사이의 43억 달러 합의의 일환으로 유죄를 인정하고, 지난 2월 2일 리처드 존스 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이낸스와 관련된 자신의 부적절한 결정에 대해 사과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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