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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美제재 회피 위해 사용된 베네수엘라 관련 지갑 동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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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美제재 회피 위해 사용된 베네수엘라 관련 지갑 동결 조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4.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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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테더가 미국의 석유 수출 제재를 우회하려는 베네수엘라 관련 지갑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24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 측은 "해외재산관리국(OFAC) SDN(특별 지정 국가) 목록을 준수하며 제재 주소가 적절히 동결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회사 PDVSA가 미국에 의해 부과된 제재를 피하기 위해 테더의 USDT를 증가시켜 사용한 것을 나타내는 최근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PDVSA는 석유 수출에 대한 최신 제재에 직면한 후 테더의 USDT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PDVSA의 암호화폐 결제 사용 증가는 베네수엘라의 선거 개혁 실패로 인해 다시 부과된 미국의 제재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다. 

PDVSA는 USDT를 사용함으로써 미국 당국에 의해 자산이 압류될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로이터는 PDVSA가 중개인을 사용해 USDT 거래의 흔적을 숨기고 추적을 회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테더는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석유 수출 제재를 우회하려는 시도와 관련된 모든 지갑을 동결할 예정이다.

한편 테더는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입장을 취해 미국의 제재 준수를 위해 161개의 지갑을 동결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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