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엘살바도르인의 12%가 비트코인을 결제를 이용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호세 시메온 카냐스 중앙 아메리카 대학(José Simeón Cañas Central American University)의 연간 조사를 인용하여 엘살바도르 지역 주민 중 12%가 2023년에 비트코인 상품 및 서비스 결제를 최소 한 번 이상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엘살바도르인 1,28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은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1~3번 구매를 했으며(49.7%), 20%는 10번 이상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결제 주요 지출 항목은 식료품(22.9%)과 슈퍼마켓(20.9%)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동물병원(15%)이 뒤따랐다.
이 조사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엘살바도르인이 감소한 것을 보여준다. 같은 대학이 실시한 2022년 조사에서는 인구의 24.4%가 비트코인 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만족도는 향상됐다. 지난해 비트코인이 합법적인 화폐가 되면서 가족의 삶이 개선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수는 2022년의 3%에서 2023년의 6.8%로 증가했다.
또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공공 자금을 비트코인에 지출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77.1%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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