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은행'이라는 용어를 암호화폐 기업들이 사용하는 것은 은행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의했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HKMA는 자료를 통해 "특정 은행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대중을 오해하게 하고 사용자가 암호화폐 기업이 홍콩에서 허가받은 은행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홍콩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은행', '디지털 자산 은행', '암호화 자산 은행'과 같은 단어로 회사를 묘사하거나 은행 서비스나 은행 계좌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기업은 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은 최근 라이선스법을 위반하는 기업들을 단속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고 홍콩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한 혐의로 암호화폐 거래소 JPEX에 경고한 바 있다.
JPEX는 이후 일부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고 인출 수수료를 최대 999 테더(Tether)로 늘렸다. 이는 사용자들이 거래소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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