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8월 29일에 그레이스케일 승소 소식이 발표된 이후 비트코인과 주요 가상화폐가 급등했지만, 이내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급락하기 시작했다. 강세 세력과 약세 세력 간 치열한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 스트리트 밈즈(WSM) 사전 판매 프로젝트는 2,5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낙관론 둔화되며 비트코인발 약세 시작
며칠 전 갑작스러운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는 미국 항소 법원이 그레이스케일과 SEC의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의 편을 들면서 시작했다. SEC는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계획을 막았는데, 워싱턴주 재판단이 위원회에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명령한 것이다.
해당 소식이 발표되자 비트코인은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만 7,000달러를 돌파했으며 한 때 2만 8,000 달러선에 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며 하루만에 불장이 끝났다. 현재 비트코인은 2만 5,990 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수요일 비트코인 분석가 닥터 베네딕트 부렉(Dr Benedikt Burek)은 비트코인 가격 엘리엇 파동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강세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이 4만 달러 혹은 5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발생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이며 최근의 상승이 8월 17일 급락에 따른 조정에 불과하고, 비트코인이 상승장에 돌입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분석했다.
부렉의 분석에 의하면 당분간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약세 시나리오에 따라 2만 4,000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할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이 모두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월 스트리트 밈즈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다.
◆월 스트리트 밈즈 2,500만 달러 모금하며 상장 앞두고 기대감 고조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가 대신 투자할 만한 코인을 찾고 있다. 월 스트리트 밈즈는 사전 판매에서 2,500만 달러 이상 모금했으며 곧 주요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WSM는 0.0337 달러에 판매 중이다.
앞으로 WSM 가격을 펌핑할 요인은 몇 가지 존재한다. 만약 부렉이 언급한 상승 돌파가 발생한다면, WSM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게다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한다면 WSM에 희소식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발팀이 예고한 것처럼 월 스트리트 밈즈가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다면 더 많은 투자자에게 노출되며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개발팀은 WSM 상장 후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밈코인은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투자금 손실 위험도 높다. 2500만 달러(원화 330억 상당) 이상의 모금액을 달성한 초대형 밈코인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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