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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하면 최소 200억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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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하면 최소 200억달러 유입"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09.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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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코빗 리서치센터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200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코빗 공지에 따르면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어느정도의 자금이 유입될지에 대해 "캐나다에서 출시되어 현재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Purpose ETF와 3iQ 코인셰어스 비트코인 ETF를 참고해 볼 수 있다"라며 미국 증시 현물 ETF 출시 이후 1년 내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로 리서치센터는 실제로는 다수의 현물 ETF 신청서가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이 수치는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빗은 "그렇다고 SEC의 결정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반려 이유가 순전히 정치적 논리에 의한 것이라면 그 어떠한 감시공유협정이나 시장 분석도 승인을 이끌어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코빗은 "현재의 정치적, 법률적, 경제적 이유를 전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재 수리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상 위반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리서치센터는 SEC가 세 가지 선택권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는 것, 두 번째는 판결을 받아들여 그레이스케일의 ETF 전환 신청을 다시 심사하되 법원이 평가하지 않은 새로운 이유를 언급하며 거부하는 것, 세 번째로 판결을 받아들이고 ETF 전환을 승인하는 것, 네 번째 판결을 받아들이고 행정철자법 위반을 시정한다는 명분하에 이미 승인한 7건의 선물 ETF의 상장 폐지를 지시하는 것이다.

네 번째의 경우 ETF 산업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현실적인 선택은 아니다. 또한 미국 연방 정부의 불공정한 행정을 해결하려면 결국 사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SEC의 입장에서도 첫 번째와 두 번째 선택은 현명하다고 보기 어려워 결국 세 번째 선택지인 ETF 전환을 승인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분석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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