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및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가 신용카드 스타트업 X1을 9,5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X1은 무료 체험판 및 일회용 신용카드와 함께 리워드가 포함된 소득 기반 신용카드를 제공한다.
이 거래는 9월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고객에게 직불카드를 제공하고 있는 로빈후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X1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월 거래액이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연말에는 연간 지출액이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빈후드의 최신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2년 1분기 1,600만 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동안 1,200만 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 비즈니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며, 1분기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3,800만 달러로 2022년 1분기 5,4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이 핀테크 기업은 4년 만에 로빈후드가 인수한 다섯 번째 기업이다. 로빈후드는 2019년에 일간 금융 뉴스레터 마켓스낵MarketSnacks)을 인수했고, 2021년에는 거래소 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코브 마켓(Cove Markets), 채용 회사 빙크(Binc), 주주 플랫폼 세이(Say)를 포함한 세 건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암호화폐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2022년 4월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자산 회사 지글루(Ziglu)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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