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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가 수감된 바하마 교도소, '혹독한 환경·굴욕적 대우' 보고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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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가 수감된 바하마 교도소, '혹독한 환경·굴욕적 대우' 보고된 곳"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2.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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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지도)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FTX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가 수감자에 대한 신체적 학대와 가혹한 조건이 보고된 바하마의 폭스힐(Fox Hill) 교도소에서 최대 2개월을 보낼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하마 당국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청문회 이후 뱅크먼프리드를 폭스힐의 의료 수감동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SBF의 변호인은 그가 12월 12일 체포되기 전에 각성제인 애더럴과 항우울제를 포함한 약물을 복용해 왔지만 교정 시설이나 의료 시설, 또는 대체 장소 중 어느 곳에서 복역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인권 보고서에서 '가혹하다'는 분석을 받은 바하마.

미국 국무부의 2021년 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폭스힐은 시설이 과밀하고 수감자들의 영양 상태가 열악하며 위생 및 의료 서비스가 부적절해 가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는 교도관이 신체적 학대를 가한 사례도 들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폭스힐은 바하마의 유일한 교도소이며 카마이클 로드(Carmichael Road) 구치소는 단기 체류자를 위해 지어졌다. 그러나 돈 클레어(Doan Cleare) 바하마 교정국장은 국무부 보고서가 나온 이후 "대부분의 시설이 개조되었으며 설치류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먼프리드는 미국과의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2월까지 바하마에 구금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전 FTX CEO인 그는 투자자 및 대금업자를 속인 점 때문에 법무부,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증권거래위원회의 혐의를 받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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