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자칭 ‘도지파더(DogeFather)’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도지코인과 스타링크(Starlink)의 협력 가능성을 암시해 도지코인 가격이 한 때 상승세를 보였다.
14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한 트위터가 위성 인터넷 벤처인 스타링크와 스페이스X(SpaceX) 상품 매장에 도지코인을 수락해 달라고 제안하자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윙크 이모티콘’으로 답했다.
또한 도지코인의 공동 설립자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는 이에 대해 "개 돈(dog money)으로 모형 로켓을 사고 싶다"고 응답하면서 화제가 됐다.
민간 항공 우주 회사인 스페이스X에서 개발한 위성 스타링크는 저비용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제공하기 위한 위성 네트워크이다.
앞서 지난 1월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지코인으로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서 구매자들은 영문과 숫자가 조합된 코드나 QR 코드를 사용하여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지갑이 있어야 한다. 이 발표 직후 도지코인의 가격은 20% 이상 상승했다.
또한 지난 해 5월, 우주항공업체인 스페이스X는 DOGE를 수락하기 시작했고 이번 분기에 도지코인이 출자한 미션인 '도지-1 미션 투 더 문(DOGE-1 Mission to the Moon)'을 출발시킬 예정이다. 스페이스 X 상업판매 부사장인 톰 오치네로(Tom Ochinero)에 따르면 도지-1은 “지구 궤도 밖에서 암호화폐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행성 간 상거래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로 말하고 있지만 테슬라 차량에 대한 지불 수단으로 선택할 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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