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트위터(Twitter) 지분 9.2%를 사들여 이 기업의 최대 주주가 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5일(미국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의 켄 리(Ken Li) 투자 디렉터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머스크의 투자는 트위터의 암호화폐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플랫폼 내 도지코인(DOGE)과의 통합까지 이끌어 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프로필 사진을 바꾸거나 해시태그를 추가할 때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Bitcoin’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렸을 당시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20% 상승하는 등 큰 반응을 보였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이같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그의 트위터 투자와 암호화폐 사업 추진과의 연관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트위터가 최근 공개된 자료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지분 9.2%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이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장 초반 22% 이상 급등했고 도지코인(DOGE) 역시2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는 효과를 보였다.
바이낸스랩스의 켄 리 디렉터는 이와 관련하여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투자는 트위터의 암호화폐 채택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일론이 사랑하는 도지코인의 채택 여부도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는 보다 더 탈중앙적이고 검열에 저항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개념을 늘 지지해 왔다”면서 “이는 블록체인과 웹3(Web3) 기술이 그 실현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에서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가 그간 암호화폐에 대해 취해 온 입장을 고려해 보면 이번 투자는 트위터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반 기능들의 연구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트위터의 주주 중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지자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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