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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저금리 유지'에 인플레이션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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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저금리 유지'에 인플레이션 지속 예상"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2.02.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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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총재

[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상승 속에 금리인상을 계획하는 동안 유럽중앙은행(ECB)은 0%의 금리를 유지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CNBC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의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단기적인 문제로 간주하여 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CNBC에 따르면ECB의 재융자율(refinancing rate)은 0%로 유지되며 한도대출금리(marginal lending rate)는 0.25%, 예금금리(deposit facility rate)는 -0.5%로 유지된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유럽중앙은행의 이러한 결정은 유럽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YOY) 인플레이션은 5.1%로 나타났으며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4.4%를 압도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 27일 라가르드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로 갈수록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은행이 지난 1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단기적으로 더 상향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면 더 뜨거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공급부족(demand-driven)으로 인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달리 수요과잉(supply-side driven)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이 직면한 것과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경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비트코인은 2100만개의 절대적으로 고정된 공급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점점 더 많이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어 왔으며 금리가 인상되면 그 반대의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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