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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해커' 이두희-체인파트너스 개발 '돈키', 예치액 1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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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해커' 이두희-체인파트너스 개발 '돈키', 예치액 1천억 돌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9.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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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는 멋쟁이사자처럼(대표 이두희)과 공동 개발한 디파이 서비스인 ‘돈키’가 출시 12일만에 예치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돈키는 지난 1일 출시 후 모바일 버전 출시, 대출 기능 오픈, 이용 속도 개선 등 일곱 차례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다. 대출 기능은 지난 9일 출시 후 3일만에 300억원을 달성했다.

돈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구동되는 가상자산 예치/대출 서비스다. 누구나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다른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다. 만약 빚을 갚지 않으면 담보로 맡긴 가상자산이 청산돼 빚이 탕감된다. 이 모든 과정이 사용자들의 지갑 사이에서 P2P로 이루어진다. 운영의 주체없이 24시간 블록체인 위에서 자동으로 운영되는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서비스다.

디파이 시장정보업체 디파이펄스(DeFiPulse)에 따르면 글로벌 디파이 시장의 예치금액은 작년 초 7천억원에서 현재 102조원으로 무려 146배 성장했다.

하지만 국내 가상자산 보유자들은 그동안 컴파운드, 에이브 등 글로벌 주요 디파이 서비스들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한국에서 주로 거래되는 가상자산들은 대부분의 글로벌 디파이 서비스들이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돈키는 이 점에 주목해 한국 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을 주로 예치하고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돈키에 가상자산을 예치한 사람들은 대출자들이 내는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가상자산을 거래소에 두는 것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이번 1천억 예치액 달성에 대해 “그동안 디파이 서비스는 난이도가 높아 일반인들이 접근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누구나 쓸 수 있는 쉬운 디파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문구 하나하나 신경쓰며 개발해 왔는데, 그런 부분에서 편리함을 느끼는 유저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돈키는 지난 2018년부터 개발돼 현재 20조원 이상 예치된 세계 최대 예치/대출 디파이 서비스인 컴파운드의 코드를 바탕으로 개발되어 현재는 컴파운드에도 없는 보다 편리한 기능들을 더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을 시작으로 앞으로 클레이튼 등 보다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한 블록체인들을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돈키는 14일 화요일 새벽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후 현재까지 커뮤니티로부터 보고된 모든 개선사항의 해결을 완료한다. 이후 돈키는 다국어 지원과 함께 오는 10월 1일로 예정된 DON 토큰의 청구 시작에 따른 거버넌스 기능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최적화가 마무리된 기념으로 돈키는 15일 수요일 낮 12시부터 48시간 동안 DON 토큰 3배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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