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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피, 뉴욕 법원서 암호화폐 관련 사기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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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피, 뉴욕 법원서 암호화폐 관련 사기 혐의로 기소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3.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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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미국 법무부의 새로운 성명에 따르면 암호화폐 옹호자이며 인터넷 보안의 선구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가 여러 범죄 혐의에 직면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남부 지역 법무부는 지난 5일(현지 시각) 성명서에서 "상품 및 증권 사기 행위, 증권 공모, 사기 행위, 온라인 사기 음모 및 실질적인 사기 행위, 그리고 자금세탁 음모 범죄에 대한 연방법에 따라 상품 또는 증권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사기성 시장 진입을 발생시키는 두 가지 공모 사실로 맥아피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미 왓슨 2세 또한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운영하는 맥아피 팀에서 역할을 담당한 혐의로 기소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성명에서는 당국이 4일 텍사스 주에서 왓슨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앞서 맥아피는 미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이미 세금 회피와 초기 코인 제공, 또는 ICO에 대해 혐의와, 해당 사실을 대중에게 적절히 알리지 않고 보상을 광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맥아피는 2019년 미국 정부로부터 도주했고, 2020년 10월 스페인에서 체포되었다.

법무부는 “맥아피는 현재 미국 법무부의 조세 담당 부서에서 제기한 별도의 범죄 혐의로 스페인에 구금되어 있다”라고 발표했다.

뉴욕 남부 지부 오드리 스트라우스 검사는 법무부의 성명을 통해 "맥아피와 왓슨은 거짓말과 속임수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사람들의 열정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고인들은 맥아피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수많은 트위터 필로워들에게 자신들의 진짜 동기를 감추기 위해 거짓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들로 다양한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며 "맥아피와 왓슨, 맥아피의 암호화폐 팀의 다른 구성원들은 사기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로부터 1천3백만 달러 이상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FBI 부국장인 윌리엄 스위니 주니어는 맥아피와 왓슨의 범죄 행위 중 일부를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전략이라고 지칭했다. 또한 그는 ICO 유료 홍보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는 두 사람이 공시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별도의 병행집행 조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물품 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맥아피와 왓슨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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