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캐시(BHC)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10대 암호화폐에서 밀려날 위험에 처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의 가격이 최근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캐시(BCH)를 앞질렀다.
◆바이낸스 코인 신기록 경신
4일(현지 시각) 바이낸스코인이 비트코인캐시를 앞지르면서 시가총액 기준 9위 암호화폐로 올라섰다.
2월 첫번째 주 많은 알트코인이 신기록 경신을 한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은 이날 55달러를 기록한 다음 54달러로 가격이 조금 주춤했다.
최근 알트코인 상승을 주도한 것은 도지코인이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한 후 가격이 상승했으며,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플랫폼 홍보에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활용한 것도 바이낸스코인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창펑 자오 CEO는 “시스템 트래픽도 신기록을 경신했다. 실제로 15분만에 3 ATH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캐시, 9위에서 10위로 하락
바이낸스코인의 선전이 불편한 암호코인도 있다. 바로 비트코인캐시이다. 시가총액 기준 9위 자리를 바이낸스코인에게 내준 비트코인캐시는 10대 암호화폐 자리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80억달러 수준으로, 11위 스텔라코인과 차이는 7억달러 수준이다.
업계는 바이낸스코인이 바이낸스페이(Binace Pay)가 지원하는 암호화폐라는 점을 상승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바이낸스페이는 바이낸스가 최신 출시한 상품으로, 이달 첫째 주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 바이낸스 페이의 경우 바이낸스코인 외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그외 바이낸스 USD 스테이블 코인, 스와이프 토큰(SXP) 그리고 유로화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교환소 트래픽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분야 외에도 주류 금융업계도 암호화폐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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