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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발견했다"… '돈스코이호 사기사건' 전 신일그룹 대표에 징역 7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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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발견했다"… '돈스코이호 사기사건' 전 신일그룹 대표에 징역 7년 구형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1.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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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금괴 실린 보물선 발견했다" 투자 사기 공모
가짜 암호화폐 '신일골드코인' 발행… 116억 가로채
(사진=SBS뉴스) 2018년 8월 '보물선 돈스코이호 사기사건' 주범 신일그룹 압수수색 보도.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검찰이 러시아 보물선을 발견했다며 투자 사기를 벌인 김모 유니버셜그룹(전 신일그룹) 대표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김 씨는 앞서 '돈스코이호' 사기 사건 주범과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사기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인 일당에 징역 7년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며 "계획적이며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사기를 통해 3억4000여 만원의 이익을 얻은 점 등을 비춰볼 때 사안이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14억6000만원 상당을 몰수해달라고도 함께 요청했다.

김씨 측은 최종 변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명목상 대표로 사건에 휘말렸다. 상당수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다. 최대한 선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투자자들도 어려웠겠지만 저도 어렵게 지냈다"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류승진 전 신일그룹 대표와 공모해 트레저SL코인(TSL코인), 유니버셜 코인 구매 대금으로 약 116억원을 편취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은 오는 13일 오후 선고될 전망이다.

돈스코이호 사기사건은 앞서 2018년 신일그룹이 150조원 규모의 금괴가 실린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홍보한 뒤 가짜 암호화폐 '신일골드코인(SGC)'을 구매하면 인양 수익금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를 끌어모아 속인 사건이다.

또한 주범인 류 전 대표는 돈스코이호 사기사건 이후 신일그룹 사명을 'SL블록체인그룹'으로 변경한 뒤 금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개발하겠다며 트레저SL코인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아 또 한번 사기를 이어갔다. SL블록체인그룹에 대해 수사가 시작되자 그는 '유니버셜그룹'으로 법인명을 바꾸고 '유니버셜코인'이라는 새로운 가짜 암호화폐를 만들었다.

지난해 말 사건과 관련된 김모(53) 전 신일그룹 부회장과 허모(59) 전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대표, 류 전 대표의 누나 등 주요 관계자들은 재판에 넘겨져 줄줄이 실형이 선고됐으나 핵심인 류 전 대표는 해외로 출국해 잠적한 상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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