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금융 Decentralized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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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금융 Decentralized Finance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7.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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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 빌리빗(BILIBIT) 대표 칼럼
장민 빌리빗 대표

분산금융(Decentralized Finance)이란 암호화폐 기술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중앙화된 전통 금융 인프라의 폐쇄성을 깨고 ‘열린 금융(Open Finance)’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분산 금융 서비스 및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정보를 관리/보관/처리하는 방식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금융서비스의 기반을 분산하고자 하는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여기에는 암호화폐의 단순 활용뿐 아니라 공인인증서 등 금융 시스템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들을 블록체인 기술로 대체하여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과 편리성, 안정성을 추구하는 모든 시도가 포함된다.

현재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 거래, 주식형 토큰(Security Token), 크립토 대출(Crypto Lending),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DEX(Decentralized Exchange), 거래 보안 및 사용자 인증 등 매우 다양하고 많은 금융 분야에서 그 가능성이 시도되고 있다.

지난 6월 9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는 공동성명을 통해 암호화폐의 위험요소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암호화폐 자산의 기반이 되는 기술 혁신은 금융 시스템과더 넓은 경제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 금융의 가능성에 대한 인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0여 년 전인 1792년 뉴욕 증권 거래소(NYSE)의 오픈 이후로 전통적 금융 및 주식시장에서는 수많은 금융상품과 거래시스템 등이 발전해 왔고, 1980년대에 시작된 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 속도를 증가시키며 인덱스 선물의 거래규모가 현물의 거래규모를 초과하는 등의 큰 변화를 초래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컴퓨팅 파워(저장용량, CPU속도 등)와 네트워크의 속도 및 대역폭의 증가에 따라서 IT기술이 금융 산업의 다양한 발전을 한층 더 가속화하게 되었으며, 이는 최근 기계학습, 딥러닝 등의 AI기술의 발달을 통해서 더욱 정교하고 고도화된 금융 상품 및 서비스의 발판이 되었다.

또한, 빅데이터와 AI가 주도하는 ICBM-S(IoT, Cloud, Big Data, Mobile, Security)을 기반으로 한 IT기술의 발달은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제는 금융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모바일 지갑 서비스, 핀테크 등으로 발전되어 누구나 고도로 진화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2009년 비트코인의 출현과 더불어 금융은 중앙집중형 시스템의 한계를 벗어나 분산화된 금융으로의 변화가 시작되었으며, 지난 200여 년 간 중앙집중형 금융의 폐쇄성을 강화해 온 금융시스템이 분산환경으로 서서히, 그러나 근본적으로 변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재 전체 자산 시장은 부동산, 채권, 주식 등의 전통적 자산(Asset)의 비율이 압도적이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규모는 아직 2,070억 불 수준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산 금융 플랫폼과 기술이 등장하면서, 유동화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전통자산들도 안전하고 쉽게 디지털자산으로 전환하게 될 전망이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플랫폼들이 현재 시범 단계에 있으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STO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산을 토큰화(Tokenize)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분산금융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실제로 분산금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이 많이 개발되고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거래나 결제, 암호화폐를 사용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블록체인 사용자 인증, 보안 등 분산금융 생태계(Ecosystem)를 구성하는 많은 dApp들이 출시되어 정착하게 되면 성공적인 분산 금융이 완성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법률과 제도, 그리고 사용자의 인식의 변화가 필수적일 것이다. 기술이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이 시점에 미래를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수많은 도전과 혁신이 일어나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단단히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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