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페페(PEPE) 밈코인은 이번주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여주었으며 한때 24시간 상승률이 4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페페 희열의 여운이 아직 투자자 사이에 남아 있는 지금 또 하나의 밈코인 스폰지(SPONGE)이 조용히 부활하고 있다.
◆페페 가격, 토큰 소각 발표 이후 급상승
페페 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0.00000119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의 상승은 개발팀이 6조 9,000억 개의 PEPE를 소각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발생했다. 페페 팀은 또한 새로운 자문 팀을 영입해 프로젝트의 발전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X에서 급속도로 퍼졌으며 35만 개의 반응을 얻었다.
페페의 트위터 발표로 8월에 큰 타격을 받았던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지난 8월, 전 페페 팀원 일부가 팀의 다중 서명 지갑에서 1,500만 달러를 갈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X에서 활동하는 분석가 플라즈마(Plazma)는 최근의 토큰 소각 발표를 두고 페페가 “$PEPE 토큰을 소각할 완벽한 순간을 기다렸다”라고 분석했다. 플라즈마가 언급한 완벽한 순간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암호화폐 시장을 의미한다.
페페 프로젝트팀의 발표 직전에 플라즈마는 페페 코인 보유자 수가 하루 만에 448명 증가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큰 보유자 수의 증가는 커뮤니티의 관심 증대를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로,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페페 가격이 오로지 전체 시장의 상승 때문에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트레이딩뷰 분석가 Ifiok-2sydes는 페페가 최근 하락 쐐기형 패턴을 돌파하고 이중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패턴 모두 가격 반전을 예고하는 지표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크립토 애널리스트 시그널(CryptoAnalystSignal)도 최근 페페가 하락 쐐기형 패턴을 돌파했다고 전하며 MACD 지표도 추세 반전을 예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페 목표 가격으로 0.00000137 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미 페페 가격은 0.000001196 달러를 넘었기 때문에 현재 가격에서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어제의 강한 펌핑으로 인해 상승 추세가 지속하기 전에 한 번 후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다른 밈코인이 폭발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최근 펀더멘털 호재와 강세 차트로 주목받는 스폰지 토큰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스폰지 토큰, 18% 상승 이후 호재 발표로 폭발적 성장 가능할까?
스폰지($SPONGE) 토큰은 올해 초 페페 코인과 함께 폭풍 성장한 밈코인으로 빠르게 가장 유망한 밈코인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신규 밈코인과 마찬가지로, 기하급수적인 상승 이후 투자 열기가 식었다.
최근까지도 페페의 하락 추세를 따랐지만, 지난 며칠 동안 인상적으로 상향 돌파해 주목받고 있다.
$SPONGE는 현재 0.0001098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69만 달러이다. 전일 대비 1.51% 하락했으며 7일 동안 17.94% 상승했다.
스폰지 코인은 여전히 사상 최고가(ATH) 대비 95.43%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 스폰지 개발팀은 “11월 1일에 스테이킹 기능을 출시해 많은 $SPONGE 토큰이 잠길 예정”이며 “파트너십과 토큰 소각 계획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폰지 가격 차트는 하락 쐐기형 패턴의 돌파를 보여주며 최근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도 회복했다. 두 지표 모두 차트상 추세 반전을 예고한다. 프로젝트 팀의 새로운 발표가 실제 토큰 가격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 하다.
다만, 밈코인은 투기성 자산으로 가격 변동이 극심할 수 있다. 토큰의 위험과 보상을 정확히 인지하면 더욱 현명하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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