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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BTC 현물 ETF 승인 '낙관론'… 오바마 정부 당시 법무차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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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BTC 현물 ETF 승인 '낙관론'… 오바마 정부 당시 법무차관 합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6.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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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영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앞으로 한 달 후에 있을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심사에서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9일(미국 시간) 크립토뉴스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법무부 차관을 역임했던 도널드 베릴리(Donald B. Verrilli)가 심사 승인 낙관론의 배경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는 오는 7월 6일로 다가온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 시한을 앞두고 최근 베릴리 전 법무차관을 추가 법률 고문으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스케일은 “베릴리 전 차관은 미국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변호사 중 한 명이며 당사는 이제 비트코인 현물ETF 신청서 승인을 위한 가장 강력한 법무팀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규제당국과 함께 일한 탄탄한 경험이 있는 베릴리 전 차관의 합류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고 크립토뉴스는 전했다.  

이를 두고 미국 블록체인 협회의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 변호사는 "그레이스케일이 이기는 법을 안다"고 평가했다. 또한 "만약, 승인하지 않는다면 SEC는 도널드 베릴리가 이끄는 법적 분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며 신청 승인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 외 싱가포르 기반 자산운용회사인 쓰리애로우즈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의 공동 설립자인 주수(Zhu Su) 최고경영자 역시 "그레이스케일의 베릴리 채용은 매우 강력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크립토뉴스는 보도에서 특히 이번 소식은 최근 1년간 SEC의 최고위급 변호사들이 대거 이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해져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법률저널인 Law360의 보고서에 따르면, SEC 변호사들의 이직은 게리 겐슬러 의장의 공격적 집행 전술과 더 많은 소송 및 합의 처벌을 위한 추진 등에 대한 반발감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최고경영자는 지난 3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FT 신청을 거부한다면 행정소송법에 따라 소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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