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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반복된다면… “암호화폐 겨울 250일 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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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반복된다면… “암호화폐 겨울 250일 더 남았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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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보고서 "이번 약세장이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것"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의 역사가 반복된다면 암호화폐 겨울은 250일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미국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investment)가 인사이트(insight)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주기적 움직임으로 기존 시장을 모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 주기는 전통적으로 4년 또는 약 1275일 동안 지속된다. 보고서는 ‘주기(cycles)’를 비트코인 실현 가격이 시장 가격 아래로 이동할 때로 정의했다. 실현가격은 매입가격에 따른 자산의 합계를 그것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에 따라 결정된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실현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낮아진 6월 13일을 ‘현 약세 시장의 시작’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전 주기가 반복된다면 앞으로 250일 더 지속될 이번 약세장이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50일 주기에 대한 근거로 그레이스케일은 2012년에서 2015년까지의 시장 행동을 내세웠다.

당시 암호화폐 시장은 ‘악명높은’ 마운트곡스(Mt. Gox) 붕괴로 첫 번째 주요 약세장을 맞이했다. 또한 인터넷판 암시장인 다크웹(Dark Web)인 실크로드의 흥망성쇠와 같은 사건들의 영향도 받았다. 

이후 시장은 이더리움 개발, 주요 거래소와 지갑(wallet) 제공업체의 발전으로 다음 최고치를 향한 오름세를 시작했다.

2016년에서 2019년의 주기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으로 인한 초기 코인 제공으로 활황을 맞았으나 2018년, 2017년 유입된 자본의 상당 부분이 빠져 나가면서 2차 주요 약세장이 시작됐다. 

2020년 시장은 ‘레버리지 거래’가 유행했으며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만4800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거시 경제 악화로 올 6월 2만9000달러대로 하락했으며 암호화폐 업체의 연쇄 파산으로 한 때 1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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