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2021년 초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rayscale Bitcoin Trust, GBTC)이 지난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 시각) 더블록 데이터 대시보드(The Block's Data Dashboard)에 따르면 GBTC의 할인율은 -35.26%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는 GBTC의 시장 가격이 순자산 가치(NAV)보다 35% 이상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GBTC는 6월 17일에 전 저점 -34%에 도달했다. GBTC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SEC의 결정을 앞두고 할인폭이 축소됐다.
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회사가 사기 및 조작을 방지할 충분한 계획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규제 기관의 결론에 따라 거부되었다. 그레이스케일은 결정 후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3일에 기록한 최저치는 암호화폐 및 금융 시장의 광범위한 시장 침체 속에서 나온 것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은 26일 19,173달러에 거래되었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연준은 미국 연방기금 금리를 75bp 올리면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를 3%에서 3.25%로 조정하기로 한 결정은 시장 가격이 사전에 75bp 상승하면서 예상된 것이었다. 그러나 시장은 뉴스가 알려지자 급락했다.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5월 이후 최고점에 도달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주식을 밀접하게 추종하고 있다.
지난주 이전에는 예상보다 높은, 전년 대비 8.3%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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