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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0가구당 1가구 암호화폐 소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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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0가구당 1가구 암호화폐 소유 중”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5.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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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발표
유럽중앙은행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유로존(Eurozone) 내 10가구 당 평균 1가구가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미국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소비자 기대 조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6개국의 10가구당 1가구가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의 37%는 약 1065달러, 29%는 1065달러에서 5350달러, 13%는 최대금액인 1만700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유한 가구일수록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구매하는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 국가별로는 네덜란드가 지역 가구의 약 14%가 암호화폐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프랑스는 6%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에 따르면, ‘젊은 남성, 고학력자, 금융지식인’ 등이 암호화폐 투자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구의 풍부한 비율이 이 틈새시장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은행은 진단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은 암호화폐는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도구가 아니라고 경고하며 "EU 당국은 하루 빨리 규칙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번 소비자 기대조사에서는 유로존의 디지털 자산 투자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웹 플랫폼인 쿠폰팔로우(Coupon Follow)는 자체적으로 수행한 또다른 조사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응답자의 42%에 해당하는 1100명은 ‘암호화폐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39%는 ‘큰 변동성이 우려된다’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장의 35%는 ‘암호화폐가 사기처럼 보인다’고 했으며 31%는 ‘보안성이 취약’해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24%는 디지털자산 구입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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