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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 디지털 유로 컨설팅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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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 디지털 유로 컨설팅 결과 발표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4.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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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의 가능성에 대한 공개 컨설팅 결과를 발표하며, 이니셔티브의 공식 연구 결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14일(현지 시각) 발표에 따르면 ECB는 공개 컨설팅 참여와 관련된 은행의 개인 기록인 공공 디지털 유로 상담을 위해 8,200명 이상의 응답을 받았다고 한다. 전체 응답 중 47%가 독일에서 나왔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에도 다수가 응답하며 각각 15%와 11%를 차지했다.

응답자들 중 미래 디지털 유로에 대해 프라이버시가 가장 바람직한 기능이라고 답한 사람이 컨설팅에 참여한 시민과 전문가의 43%를 차지했다. ECB는 보고서에서 “컨설팅에 참여하는 시민과 전문가, 특히 상인과 기타 회사 모두가 개인 정보 보호를 디지털 유로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간주한다”고 밝히고 있다.

컨설팅에서 응답자들은 전체 유로존에 대한 보안과 지불 능력을 각각 18%와 11%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응답자의 9%는 추가 비용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8%는 디지털 유로화의 오프라인 사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ECB는 "오프라인 거래에 대한 사용과 편의성을 제한하고, 추가적인 혁신적인 서비스를 받거나 오프라인 및 온라인 기능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제한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시민들은 사생활 침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라고 밝혔다.

2020년 10월에 시작된 ECB의 디지털 유로화 공공 컨설팅은 ECB의 초기 연구 결과를 확인했으며, 2021년 중반 유로시스템의 디지털 유로화 공식 조사 착수 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ECB의 이사진 파비오 파네타(Fabion Panetta)는 “디지털 유로화는 유럽인의 요구를 충족하는 경우에만 성공할 수 있다. 우리는 디지털 유로가 공공 상담에서 강조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에 따르면, 디지털 유로를 채택하는 전체 과정은 ECB와 유럽 의회가 이 계획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이후 최대 4년이 걸릴 수 있다.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문제는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와 관련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었으며, 불법 금융 활동을 방지하는 동시에 기밀성을 유지하는 방법이 정부의 고민거리이다.

미국과 같은 국가들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CBDC를 추진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고 있지만,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은 CBDC를 적극적으로 실험해 왔다. 중국 중앙은행은 2020년에 최초의 디지털 위안화 실험을 실시한 후 중국의 CBDC 사용자에게 최대한의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제어 가능하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접근 방식을 설명한 바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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