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일본 최초로 중고차를 리플(XRP)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9일(미국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BI아프리카 주식회사(SBI Africa Co. Ltd)의 자회사인 SBI모터재팬(SBI Motor Japan)은 일본 최초로 국경간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 리플(XRP) 결제를 채택했으며 비트코인으로도 중고차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SBI모터재팬의 비트코인과 XRP 거래는 리플의 일본 주요 파트너로 알려진 SBI 그룹 소유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SBI VC Trade Co.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BI 그룹은 "암호화폐 거래 중 발생 가능한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성’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보안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협력사들이 현재 자금세탁방지(Anti-Money Laundering)와 기업규제를 준수하는지 면밀히 감시하고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SBI그룹은 "비트코인 XRP 외에도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른 중요한 프로젝트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개발도상국, 특히 아프리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내려졌다.
SBI 그룹은 2017년 세계은행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전 세계 17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여전히 기초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I그룹의 결정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소송 중인 리플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Ignite의 한 관계자는 “미국 밖에서의 리플 채택은 미국에서의 소송이 XRP의 기술적 채택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좋은 지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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