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Meta)가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NFT를 만들고, 거래하며 전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는 파이낸셜 타임즈를 인용하여 "메타는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개인 NFT를 전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이 계획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계획에 따르면, 메타는 사용자 간 NFT 거래가 가능한 NFT 마켓플레이스도 만들 수 있다.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오픈씨는 현재 2.5% 높은 수수료와 중앙 집권적 행태로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소식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대표가 "인스타그램이 NFT를 적극적으로 탐색 중이며 NFT에 더 다양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한 이후 나온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메타의 NFT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전다.
한편,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NFT 프로젝트는 페이스북의 디엠(Diem)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책임자인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와 인스타그램의 제품 및 제작자 책임자인 크리스틴 조지(Kristin George)가 주도해 왔으나 데이비드 마커스가 퇴사 후 지난 12월부터는 프리랜서 플랫폼인 업워크(Upwork)의 전 CEO, 스테판 카스리엘(Stephane Kasriel)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의 자체 디지털 지갑인 노바이(Novi)가 이번 NFT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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