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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 'AI 슈퍼 컴퓨터' 개발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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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 'AI 슈퍼 컴퓨터' 개발 계획 발표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2.01.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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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거대 소셜 미디어 회사인 메타(Meta, 이전 Facebook)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가 전한 메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올해 중순 완성될 예정인 메타의 AI 슈퍼컴퓨터는 ‘AI Research SuperCluster(RSC)’로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에 따르면 RSC는 수조 개의 샘플을 학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언어로 작업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페이스북을 포함한 관련 소셜미디어의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를 분석하여 가짜뉴스나 혐오표현(hate speech)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증강현실 도구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타는 "RSC와 함께 한 작업들은 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향한 기술을 구축하는 길을 열 것"이라며 "메타버스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제품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메타의 AI 슈퍼컴퓨너는 인공 지능 모델과 머신러닝 시스템 훈련에 사용되는 고속 컴퓨터를 뜻한다.

메타에 따르면 RSC는 다중 모드 신호를 사용하여 동작, 소리 또는 이미지의 유해성 여부를 결정하는 모델을 보다 신속하게 훈련할 수 있으며 이 연구는 현재 각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메타가 ‘중앙집중식 컴퓨터’를 사용하여 메타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크립토(crypto)의 핵심정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메타의 이러한 행보는 크립토 관련 커뮤니티가 메타의 메타버스 진출을 달가워하지 않는 일부 이유가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타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 "이미 실행 중인 RSC의 1단계는 처리 능력 면에서 ‘총 760개의 NVIDIA DGX A100 시스템을 컴퓨팅 노드로 구성하여 총 6080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공한다. 각 A100 GPU는 이전 시스템의 V100보다 강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슈퍼컴퓨터의 2단계가 가동되면 약 1만6000개의 GPU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엑사바이트만큼 큰 데이터 세트에서 1조 개 이상의 매개변수로 AI 시스템을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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