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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 시장 반등은 반가우나, ‘단기 하락 가능성’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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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 시장 반등은 반가우나, ‘단기 하락 가능성’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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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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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암호화폐 투자정보(2021.1.28)
<그림1=28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암호화폐 시황<강세>

큰 폭으로 하락했던 암호화폐 시장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전일 급락하며 장중 한때 3만 달러를 이탈했던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32,0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이더리움(ETH), 폴카닷(DOT), 리플(XRP)도 전일 대비 각각 5.64%, 7.47%, 3.35%씩 상승했다.

전일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이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하면서 장중 한때 10% 이상 하락하면서 3만 달러를 이탈하기도 했다. 채굴자들의 보유 비트코인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으며, 일부 고래들도 매도를 지속하면서 상승이 둔화하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은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도 유지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현재의 완화적 통화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 하락한 30,303.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7% 내린 3,75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 하락한 13,270.60에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0.21% 하락했다.

28일 14시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1,745.60달러, 24시간 거래량은 약 658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5,84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29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0%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3.27% 증가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17% 증가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강세이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3.32%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전일 대비 0.05% 증가해 시장 전체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보다 상승하는 코인 수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2=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와이스 크립토 인덱스(Weiss Crypto Index)에 따르면, 개장 직후 약 30분가량 약세를 보였던 시장은 10시를 전후해 상승 전환되면서 강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소폭 강세고 소형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이 +2.69%,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X가 +2.96%, 대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LC가 +4.47%, 중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MC가 -1.09% 소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SC가 -0.68%를 기록했다. 

<그림3=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표1=28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28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51%:49%로 매수 비율이 높았고,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에서는 매수와 매도세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17.5 내외로 백워데이션,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는 1.60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선물 1월물은 전일 대비 +5.0달러(+0.02%) 오른 31,480.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현황<강세>

28일 14시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10% 상승한 3,502만 원, 이더리움(ETH)은 2.21% 상승한 147만 2,000원, 폴카닷(DOT)은 4.93% 오른 18,330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0.70% 상승한 286원, 비트코인캐시(BCH)는 2.47% 상승한 43만 7,000원, 에이다(ADA)는 2.83% 상승한 363원, 스텔라루멘(XLM)은 2.60% 오른 276원, 체인링크(LINK)는 전일 대비 8.23% 오른 25,640원, 라이트코인(LTC)은 1.95% 상승한 14만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림4=업비트 BTC/KRW 일간 차트/자료=트레이딩뷰>
<그림5=톱10 코인 시세(1월 28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 6종목이 하락 중이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5% 하락한 31,468.95달러다. 이더리움(ETH)은 1.63% 하락한 1,287.54달러, 폴카닷(DOT)은 0.74% 오른 16.46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3.72% 내린 0.2562달러, 카르다노(ADA)는 2.60% 내린 0.3251달러, 체인링크(LINK)는 2.61% 내린 22.86달러, 라이트코인(LTC)은 3.68% 내린 127.20달러, 비트코인캐시(BCH)는 5.70% 하락한 390.60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08% 오른 41.95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중립>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42,000달러)를 찍은 후 시장에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하락 추세가 길어지자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지금과 같은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장기 추세에 대해서는 아직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긍정적 의견)

①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l)의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그라이더(David Grider)는 최근 "비트코인이 아직 최고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1년 전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300%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은 건강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②블룸버그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2021년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를 통해 “과거 사상 최고가였던 2만 달러는 이제 '기준가'가 됐다. 갑작스러운 부정적 이슈가 있지 않은 이상 2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제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공급량 감소와 기관 투자자 유입으로 조만간 5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③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서비스업체 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트 호건(Matt Hogan) 최고투자책임자는 “1,000명 이상의 종합자산관리자(financial advisors)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28%가 5년 내 BTC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④시카고대 투자책임자를 지낸 아리 폴(Ari Paul) 블록타워캐피털 공동 설립자는 "많은 기관이 비트코인 투자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코인베이스, 피델리티, 앵커리지 같은 규제 허가업체를 통하면 기관들도 암호화폐 투자를 이해하고 직접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⑤뉴욕 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일각에서 피보나치 등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60~80%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거래량이나 변동성 등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디지털 네트워크로서 비트코인의 활용 잠재력과 대규모 채택 가능성이다. 비트코인은 지금의 100배, 아니 1,000배 이상 오를 것이다. 아무도 이 같은 거시적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정적 의견)

①미국 투자 전문사 구겐하임 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Scott Minerd)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비트코인이 연중 고점을 경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②JP모건 전략가들은 "현시점 기관 유입세로는 비트코인 4만 달러 회복이 어렵다"라면서 "단기 리스크 밸런스는 여전히 하락세로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③런던 소재 외환 거래소 오안다(Oanda)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가 27일(현지 시간) 연방준비제도의 입장이 충분히 온건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조금 더 다지기를 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연준이 충분할 정도로 온건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달러가 반등할 경우 비트코인은 쉽게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④코인니스 특약 애널리스트 'JIn's Crypto'는 "비트코인이 4일(2만 8,089달러)과 22일(2만 8,800달러)을 저점으로 두 차례 기술적 반등을 노렸으나, 그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26일 BTC 거래량은 1개월 이래 최저를 기록, 거래 수요 감소세를 반영했다. 단기적으로 지지선이 2만 7,000달러 선까지 밀리며 지지선 유효성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더리움(ETH)의 경우 디파이 프로젝트 강세 등에 힘입어 세 차례 반등을 노렸지만 한 방향 추세를 유지하기에는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과 흐름을 같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⑤OKEx 인사이트 선임 편집자 애덤 제임스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는) 과도한 레버리지 투기와 첫 위험 신호를 감지하자마자 패닉셀을 하는 위크 핸드(weak hands)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기관, 고래들은 비트코인을 계속 매입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강세>

전일 급락하며 3만 달러 선 이탈을 위협했던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6 참조)는 개장 이후 5일 이동평균선까지 강하게 상승했지만 이를 넘어서지 못하고 다시 밀리고 있다. 전일 3만 달러를 이탈했지만, 기술적으로 볼린저밴드 하단과 추세선 하단이 만나는 지점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여 주어 이 지점이 주요 지지 가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이대로 오른다면 시장은 그 가격의 지지력을 인정하는 셈이지만, 그렇지 않고 다시 하락한다면 전일 지지가 되었던 가격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이므로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6=BTC/USDT(바이낸스) 일간 시세(28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5일 전 급락 후 반등했을 때에도 바이낸스를 비롯한 비트코인 현물 차트만 보면 다시 상승을 이어가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이는 차트이다. 그러나, 그림7의 미국 CME의 BTC 선물 일간 시세 차트를 보면, 그림6의 바이낸스 BTC/USDT와 뭔가 달라 보일 것이다. 

둘 다 볼린저밴드와 이동평균, 일목균형표 등 동일한 지표를 적용했지만, 바이낸스는 1년 365일 거래되는 거래소이고, CME는 주말에 쉬는 ‘거래일수’의 차이가 만들어낸 변화이다. 그리고 CME는 기관이 거래하는 거래소이며, 이 거래소는 달러, 금리, 유가, 외환 주식 등 수많은 금융 상품에 대한 선물옵션이 동시에 거래되어 갈수록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세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림7=미국 CME BTC 선물 일간 시세(28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그림6은 당장 상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그림7에 따르면, 아직 더 내려서 (1) 최소한 볼린저밴드 하단부에서의 가격 움직임을 확인한 후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때 매도세가 강하다면, 지난해 12월 말 가격 상승 구간에서 발생했던 (2) 갭(24,500~26,100달러)이 발생했던 지점까지의 하락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 채널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기관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가 더 분명해질 때까지 사지 않고 지켜보겠다는 생각이어서, 쏟아져 나오는 물량을 감당할 만한 시장 수요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단기적으로 시장이 강하게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내일 만기인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의 분포(그림8)를 분석해 보더라도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희망적이지는 않다. 물론, 콜옵션의 미결제약정이 많기는 하나, 대부분 외가격 옵션인 행사가 52,000달러에 포진되어 있는데 이것은 비트코인 가격이 52,000달러까지 상승하기를 바라고 매수한 것이 아니라 이 가격까지 오지 않으리라는 의도를 가지고 프리미엄 감소 차익을 기대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한 기관 등의 매매방식이며 시장의 방향성 매매전략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8=BTC/USDT(바이낸스) 일간 시세(28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한편,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의 1월 28일 물의 결제일이다. 오늘 만기인 옵션은 행사가가 적고 미결제약정도 다른 만기일에 비해 적은 편이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별로 데리비트(DRBT)의 비트코인 옵션 전체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9 참조), 양 옵션 매도 비중이 모두 커서 한쪽으로 과다하게 시세가 분출하지는 않으면서 만기 결제 예상 가격인 31,000달러 부근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9=데리비트(DRBT) BTC 옵션 1월 28일 물 결제 예상 가격 시뮬레이션 결과(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당 연구소의 퀀트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바이낸스 BTC/USDT의 당일 중요 시세 변화 가격은 30,721달러(분홍색 라인)이며, 현재 시세는 이 가격 및 당일 시세보다 위에 있으므로 시세가 계속 오른다면 1) 당일 5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할 때, 2) 전일 고가를 돌파할 때 매수할 수 있다. 그러나, 30,721달러를 이탈한다면 매매를 보류하고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데이터에 의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보고서 후편의 '7. 계량적 분석' 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술적 분석<약세>

28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모두 ‘매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1건의 '매수'와 7건의 '매도', 0건의 '중립' 의견이 나와 '적극 매도'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6건의 '매수'와 6건의 '매도'로 '중립'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그림10=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3개, '매도'가 7개, '중립'이 0개로 '적극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6개, '매도'가 6개로 '중립'으로 요약되었다.

<그림11=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계량적 분석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약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가 제공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3포인트 하락한 55포인트로 전날의 극도의 탐욕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한 단계 내려왔다. 지수가 급감함에 따라 하루 사이에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그림11=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1월 28일 14시 기준) <약세>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 화요일보다 5.75% 하락한 -0.24%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그러나, 연초부터 상승 추세를 이어온 오일 선물은 +0.17% 오른 10.98%로 비교 자산 중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달러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모든 자산군이 전반적으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고 유가는 중국 코로나 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그러나 예멘 반 사우디 세력 테러로 보이는 폭발이 수도에서 일어나며 수급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폭은 제한됐다. 금 가격은 부양책 지연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그림12=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1월 28일 14시 기준)<강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강세를 보였던 알트코인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의 수익률 역시 전일까지 급감했다가 당일 반등 흐름에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0위권 안에서도 대체로 4위까지의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5위권 이하와 차별화된다.

28일 14시 현재 시가 총액 10위권 종목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폴카닷(DOT)이 89.61%로 1위, 체인링크(LINK)가 84.61%로 2위, 카르다노(ADA)가 82.69%로 3위, 이더리움(ETH)이 74.11%로 4위, 비트코인캐시(BCH)가 12.00%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림13=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 분석

①당일 비트코인 거래량 추이 분석<강세>

BTC/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1의 1번 지표는 10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BTCUSD, BTCUSD 또는 BTCUSDC의 현물 거래량을, 2번 지표는 7개 파생상품 거래소(바이낸스 선물, 오케이엑스 선물, 오케이엑스 선물, 후오비 선물, 에프티엑스 선물, 크라켄 선물, 데리비트, 비트멕스)의 BTCUSD 또는 XBTUSD 무기한 선물의 거래량을 실시간으로 합산해서 표시한다.

<그림14=주요 거래소의 BTC 현물 총 거래량과 BTC 파생상품 총 거래량 비교 추이/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전일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그림14의 지표1을 보면 시세 하락과 함께 이어진 현물 거래량의 감소세가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그림15의 지표에, 하락 가격 변동성이 감소하고 상승 가격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어서 일간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는 점과 총 매수 수량이 총 매도 수량보다 많아서 28일 14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그림15=주요 거래소의 일간 BTC 총 매수량과 총 매도량 비교/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②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중립>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가격의 차이(이하 김치 프리미엄 지수)를 비트코인 시세 차트에 함께 그린 후 이 추이를 비교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가격 상승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김치 프리미엄 지수보다 높고, 가격 하락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보다 낮다는 것과 가격 차이가 최대로 벌어질 때가 각각 최고점, 최저점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두 가격이 김치 프리미엄 지수와 가까워지면서 교차하는지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아직 교차하지 않았으므로 중기 이상의 투자자는 매수 관점을 유지해도 좋다는 판단이며, 막상 교차하더라도 교차 상태가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림16=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7=이더리움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중립>

28일 시간별로 데리비트(DBT)의 비트코인 옵션 전체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6 참조)를 살펴보면, 10시와 14시에 분석한 자료를 비교하면 당일 만기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보다 풋옵션 비중이 높은 수준(약 57%)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일 옵션으로 미결제약정 수량이 많지 않고 양 옵션 매도 비중이 31,000달러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어서 결제 시각까지는 시세가 한 방향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18=28일 10시(상), 14시(히) 기준 데리비트 발행 전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비트코인 옵션 데이터에 따른 비트코인 단기 가격 전망<약세>

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 옵션의 만기 결제를 위한 기초 자산의 가격은 최대 고통 행사 가격(Max Pain Price)으로 이동함으로써 가장 많은 옵션의 가치를 상실하게 만드는 가격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 가격은 가장 많은 수의 콜옵션과 풋옵션이 있는 행사 가격과 만기 시 가장 많은 수의 옵션 매수자에게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

28일 14시 현재 옵션별로 옵션 매수자가 최대로 고통을 느끼는 가격(Max Pain Price)의 추이는 1월 28일 31,000달러에서 1월 29일 28,000달러로 크게 낮아지며 상하 진폭도 커지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므로 단기 하락 충격에 대한 대비가 요망된다.

<그림19=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1월 28일(상), 27일(중), 29일(하) 만기별 미결제약정 분포/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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