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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비트코인, 단기 약세 대비해야…미 CME '선물 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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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비트코인, 단기 약세 대비해야…미 CME '선물 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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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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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9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암호화폐 시황<약세>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하고 있다. 약세 출발한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하락이 깊어지자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세 흐름을 보이며 26,800달러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위 이더리움(ETH)은 0.36% 내린 70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장중 740달러를 돌파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이더리움 2.0 출시로 300%가 넘는 연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20.42% 급락, 현재 0.2252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여파로 급락세를 탔던 리플(XRP)은 이날 코인베이스(Coinbase)와 오케이코인(OKCoin) 거래소의 거래 중단 발표로 급락하며 0.20달러 지지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부양책에 서명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이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과 함께 EU와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걷힌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상승한 30,403.9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7% 오른 3,73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상승한 12,899.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4.12% 상승했다.

29일 14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3,131.31달러, 24시간 거래량은 약 471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4,92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7,12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9.3%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2.46% 감소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04% 감소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강세이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2.21%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전일 대비 0.26% 증가해 시장에서 알트코인에 대한 매도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2=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와이스 크립토 인덱스(Weiss Crypto Index)에 따르면, 강세 출발했던 시장이 약세 전환된 후로도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하락세가 심화되었으며 13시 이후 시장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이 -2.75%,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X가 -3.86%, 대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LC가 -2.53%, 중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MC가 -3.19% 소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SC가 -3.69%를 기록했다. 

<그림3=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표1=29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29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47%:53%로 매도세가 강했고,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에서도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44.5 내외로 콘탱고,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는 +1.45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선물 1월물은 전일 대비 360.0달러(1.33%) 내린 26,750.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 현황<약세>

29일 14시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72% 하락한 2,973만 2,000원, 이더리움(ETH)은 3.63% 하락한 78만 8,000원, 리플(XRP)은 8.30% 내린 254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4.72% 하락한 38만 5,500원,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3.22% 하락한 18만 1,950원, 이오스(EOS)는 3.39% 하락한 2,990원, 체인링크(LINK)는 전일 대비 4.04% 내린 13,550원, 에이다(ADA)는 3.57% 상승한 203원, 라이트코인(LTC)은 2.03% 하락한 14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림3=업비트 BTC/KRW 일간 차트/자료=트레이딩뷰>
<그림4=톱10 코인 시세(12월 29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7종목이 하락 중이다.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32% 하락한 26,490.84달러다. 이더리움은 0.36% 하락 704.06달러, 리플은 20.42% 하락한 0.225204달러를 기록했다. 라이트코인은 1.99% 내린 127.00달러, 비트코인캐시는 0.46% 하락한 345.48달러, 폴카닷은 23.07% 오른 6.44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3.85% 오른 39.09달러, 카르다노(ADA)는 12.46% 오른 0.179220달러, 체인링크는 0.86% 내린 12.14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강세>

올해 비트코인의 강세를 이끌었던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나타난 이른바 ‘산타 랠리’가 2021년 초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6,000~27,000달러 범위에서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낙관적인 가격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자금 유입과 강세 정서가 계속되고 있지만, 강세장에 매번 이어졌던 큰 폭의 조정이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긍정적 의견)

①비트코인 강세론자 맥스 카이저(Max Keizer)는 “해시 레이트 조정 등을 기반으로 예측해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3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②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1월 중 비트코인이 48,000달러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 속 한 번의 큰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같은 조정이 장기 베어마켓(약세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③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비트코인 단기 추세 구간은 30,000달러에서 36,000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일 내 글로벌 기관 투자자와 월가 대형 기관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에 대거 합류할 것이다. (레버리지 비율 등이 극단적으로만 변하지 않는다면) 조달 금리, 미체결약정 지표 등으로 미뤄볼 때 내년 비트코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유명 투자자들의 잇따른 비트코인 투자 발표와 이를 뒤따르는 다국적 기업의 투자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④크라켄의 비즈니스 총괄 댄 헬드는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단순한 불/베어 싸이클이 아닌 슈퍼사이클(Supercycle)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댄 헬드는 그 근거로 '코로나19', 금 2.0 인식, 기관 매수세, 쉬운 사용성을 언급하며, 지난 4개월 동안 비트코인=금 2.0임을 인정한 기관과 전설적 투자자 ▲피델리티 ▲JP모건 ▲블룸버그 ▲도이체방크 ▲씨티은행 ▲제프리 ▲블랙록 ▲구겐하임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빌 밀러 ▲매스 뮤추얼 등을 열거했다.

⑤글로벌 금융 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deVere Group) 최고경영자(CEO)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은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는 이제 시작”이라며 “2021년에 비트코인은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낼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50%, 많으면 2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⑥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상승장은 2017년 개인투자자들이 끌어올리던 투기성 짙은 시장과 다르다"며 "1년 이내에 비트코인 가격은 금 시가총액의 10% 수준인 5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⑦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은 "비트코인은 향후 10년간 기하급수적이고 포물선에 가까운 형태로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할당할 만큼 충분히 크지만, 동시에 아직 기하급수적인 상승 여지가 남아있을 만큼 낮은 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부정적 의견)

①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자체 개발한 가격분석 모델인 매트 커프 모델에 따르면, 3만 달러 부근은 '적색경보' 구간으로 2012년, 2014년, 2018년과 같은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분"이라 분석했다.

②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 비즈니스 총괄 비제이 아야르(Vijay Ayyar)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거의 정점에 다다른 것 같다. 앞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0~15% 정도로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약세>

전일 위꼬리를 달고 마감했던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5 참조)는 개장 이후 장중 하락했다 5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하게 반등한 모습이다. 중장기 상승 전망에는 이견이 없으나, 당 연구소의 분석자료(본 보고서 하단의 '7. 계량적 분석 편' 참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일명, '김치 프리미엄 지수') 사이가 가까워졌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보고된 비트코인 매도 미결제약정에 전체적으로도 많고 기관 투자자의 매도 비율이 높아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현재 시각 온체인 지표로 살펴본 실시간 거래량 흐름 역시 매도가 많은 상황이다. 또한,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 이론에 따른 옵션 가격 분석(그림17 참조)에 따르면, 내년 1월 비트코인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나타나는 등 단기 시장 전망이 좋지 못하다.

<그림5=BTC/USDT(바이낸스) 일간 시세(29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당일 역시 시간별로 데리비트(DBT)의 비트코인 옵션 전체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6 참조)를 살펴보면, 14시에 분석한 자료의 풋옵션 비중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어 오후 시간에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5에 표시한 대로 1차 반등 지점은 피보나치 2차 되돌림 지점이자 당일 5일 이동평균선 지점이었다. 그러나, 지금 반등은 매수세 유입이 지난주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림6과 같이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이 갭을 메우기 위해 하락을 시작했기 때문에 최소한 24,600달러 선 이하까지의 조정을 예상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위치가 바로 2번 지점이다. 이 지점에서 지난주와 같은 강력한 매수세가 포착된다면 안심하고 매수를 시도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계속 관망해야 한다.

<그림6=미국 CME BTC 선물 일간 시세(29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당 연구소의 퀀트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바이낸스 BTC/USDT의 당일 중요 시세 변화 가격은 26,894달러(분홍색 라인)이며, 당일 매매를 시도하기 위한 조건은 1) 당일 저가 또는 5일 이동평균선 이중 바닥 형성 확인 2) 26,894달러 회복 2) 당일 시가 회복이다. 온체인 데이터와 시장 데이터에 의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보고서 후편의 '7. 계량적 분석'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술적 분석<강세>

29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모두 '적극 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7건의 '매수'와 0건의 '매도', 0건의 '중립' 의견이 나와 '적극 매수'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12의 '매수'와 0건의 '매도'로 '매수'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그림7=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8개, '매도'가 0개, '중립'이 0개로 '적극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12개, '매도'가 0개로 '매수'로 요약되었다.

<그림8=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계량적 분석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강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가 제공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한 91포인트를 기록하며 극단적인 탐욕 단계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그림9=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12월 29일 14시 기준)<강세>

지난 목요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한 차례 더 급등, 자산 가운데 홀로 독주하면서 연초 대비 상승률 300%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금 선물과 S&P 500지수가 각각 0.15%와 1.39%씩 올랐고 달러 인덱스와 오일 선물은 0.08%, 0.81%씩 내렸다.

한편,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부양책에 서명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이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과 함께 EU와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걷힌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5% 하락한 1,88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그림10=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12월 29일 14시 기준)<강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크게 올랐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소로 가격 급락을 거듭하고 있는 리플(XRP)은 연초 대비 수익률이 17.99%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리플 사건 여파에서 벗어난 분위기다. 29일 14시 현재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체인링크(LINK)가 577.26%로 1위, 카르다노(ADA)가 461.68%로 2위, 이더리움(ETH)이 446.29%로 3위, 비트코인(BTC)이 271.39%로 4위, 라이트코인(LTC)이 204.85%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림11=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 분석

①당일 비트코인 거래량 추이 분석<약세>

BTC/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1의 1번 지표는 9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BTCUSD 또는 BTCUSDT의 현물 거래량을, 2번 지표는 7개 파생상품 거래소(바이낸스 선물, 오케이엑스 선물, 오케이엑스 선물, 후오비 선물, 에프티엑스 선물, 크라켄 선물, 데리비트, 비트멕스)의 BTCUSD 또는 XBTUSD 무기한 선물의 거래량을 실시간으로 합산해서 보여준다.

<그림12=주요 거래소의 BTC 현물 총 거래량과 BTC 파생상품 총 거래량 비교 추이/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당일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조정권역에 들어가면서 거래량이 3일 연속으로 감소했고(그림11의 지표1 참조), 선물 거래량도 감소 추세이다. (그림11의 지표2 참조) 또한, 그림12의 지표를 보면 그림11의 지표1의 총거래량이 전일 대비 감소하고 있는 이유가 전일 대비 총 매수 수량보다 총 매도 수량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지속해서 감소 추세여서 아직 급락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주말에 알트코인도 시세를 분출한 데다가 같은 시각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서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로 전환되기 전에는 매수를 보류하는 편이 현명해 보인다.

<그림13=주요 거래소의 일간 BTC 총 매수량과 총매도량 비교/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②미국 CFTC(미국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의 COT(Commitment of Traders)<약세>

CFTC(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미국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는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매주 화요일 주요 투자자의 포지션을 3일 뒤인 금요일에 Commitment of Trading(COT) 보고서를 통해 시장 참여자에게 제공한다. COT 보고서는 주요 투자자의 투자 목적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그들의 선물 매수/매도 포지션 규모를 공개한다. 그림13은 미국 CME의 비트코인(BTC) 선물 1월물의 일간 시세와 CFTC(미국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 주요 시장 참여자들의 미결제약정을 백분율 지표로 나타낸 것이다.(1번 소매 금융, 2번 전문 투자자, 3번 기관 투자자, 4번 보고된 모든 투자자에 대한 미결제약정의 롱(매수)/숏(매도) 비율)

지표에 따르면, CME에 소매 금융과 전문 투자자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이나, 기관투자자는 부정적이며, 종합적(Total reportable OI)으로 보면,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77.28%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4=미국 CME BTC 선물 1월물 일간 시세와 CFTC COT 분석 지표/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③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중립>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가격의 차이(이하 김치 프리미엄 지수)를 비트코인 시세 차트에 함께 그린 후 이 추이를 비교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가격 상승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김치 프리미엄 지수보다 높고, 가격 하락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보다 낮다는 것과 가격 차이가 최대로 벌어질 때가 각각 최고점, 최저점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지난주 목요일 교차했던 비트코인 가격과 김치 프리미엄 지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급등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원위치 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김치 프리미엄 지수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가운데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15=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약세>

29일 시간별로 데리비트(DBT)의 비트코인 옵션 전체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6 참조)를 살펴보면, 14시에 분석한 자료의 풋옵션 비중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어 오후 시간에 비트코인 가격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16=29일 10시(좌), 14시(우) 기준 데리비트 발행 전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옵션 시장에서 옵션의 만기 결제를 위한 기초 자산의 가격은 최대 고통 행사 가격(Max Pain Price)으로 이동함으로써 가장 많은 수의 옵션을 무가치하게 만드는 가격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 가격은 가장 많은 수의 콜옵션과 풋옵션이 있는 행사 가격과 만기 시 가장 많은 수의 옵션 매수자에게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가격을 의미하며, 이날 옵션 만기 시 기초 자산 가격은 이 가격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9일 14시 현재 근월물 만기 옵션별로 옵션 매수자가 최대로 고통을 느끼는 가격(Max Pain Price) 추이에 따르면, 1월 1일 25,000달러, 1월 8일 26,000달러, 1월 29일 20,000달러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서, 1월 하순으로 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림17=1월 1일(상), 1월 8일(중), 1월 29일(하) 데리비트 비트코인 근월물 만기 옵션별 최대 고통 가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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