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삼성증권, SK증권이 손잡고 토큰증권 시장에 진출한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우리은행은 전날 삼성증권, SK증권과 '토큰증권 제도화 대응 및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3사는 △토큰증권 Biz모델 공동발굴과 제도 준수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과 분산원장 공동 검증 △투자자 보호방안 수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의체인 'Finance 3.0 Partners'(F3P) 구성에 합의했다.

우리은행은 그간 토큰증권 법안 개정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전략수립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왔다. 앞으로 증권사와 표준 플랫폼 공동 구축 등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에 신속히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자체 기술 역량으로 토큰증권 플랫폼 기능 검증을 완료하고 블록체인 지갑과 증권계좌 연계 기술도 확보했다. 또 토큰증권이 새로운 방식의 자금 조달에 활용될 것을 기대하며 다양한 업체와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K증권은 업계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위한 토큰증권 계좌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발행부터 청산까지 토큰증권 업무 전반을 경험한 업계 유일 증권사다. 다양한 조각투자사와 제휴를 맺고 토큰증권 발행·유통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왔으며 금융·기술·콘텐츠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F3P 협의체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은행과 복수의 증권사가 참여한 이번 협의체를 통해 토큰증권 발행·유통 분리와 분산원장 상호검증 등 규제 가이드라인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하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토큰증권 플랫폼과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제휴해 토큰증권 시장을 주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