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LBRY 프로토콜 개발을 담당한 LBRY Inc가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이후 LBRY 토큰의 가격이 급락했다.
1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LBRY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11일 최종 판결을 받은 후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LBRY 토큰(LBC)의 가치는 현재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17% 이상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판사는 LBRY가 LBC를 발행하면서 1933년 증권법 5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하면서 SEC의 손을 들어주었다. 따라서 사전에 위원회에 등록하지 않는 '증권'의 추가 발행을 영구적으로 금지했다.
LBRY는 향후 30일 이내에 위반에 대한 수수료로 11만 1,614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SEC가 원래 요청한 2,200만 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금액이다.
LBRY는 트위터를 통해 "운영을 완전히 종료할 것이며, 커뮤니티가 LBC 토큰의 사용 방법을 자유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BRY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오디세이(Odyssey)로 잘 알려진 탈중앙화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스트리밍에 대해 시청자에게 요금을 청구하거나 팁을 받을 수 있는 내부 통화로 LBC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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