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US(Binance.US)의 시장 점유율이 연방 금융 규제 당국의 소송으로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카이코(Kaiko) 데이터를 인용, 미국 내 바이낸스US의 시장 점유율이 4월 22% 이상에서 6월 26일 기준 약 0.9%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6월 미등록 증권 거래소 운영과 관련된 혐의로 바이낸스US, 바이낸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창펑 자오(CZ)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도 이미 3월에 바이낸스와 CZ를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도 SEC로부터 비슷한 소송을 당하고 있지만, 로이터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거래소의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점유율은 6월에 약 48%에서 55%로 증가했다. 이러한 급증은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교환 거래 펀드를 출시하려 SEC에 서류를 제출한 자산운용사들 가운데 코인베이스를 감시 파트너로 지정한 곳이 최소 3건 이상인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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