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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거래소 인출 중단·FTT 토큰 폭락… 커지는 시장 불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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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거래소 인출 중단·FTT 토큰 폭락… 커지는 시장 불안성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1.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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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인마켓캡)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온체인 이더리움(On-chain Ethereum) 및 솔라나(Solana) 데이터에 따르면 FTX 거래소가 모든 암호화폐의 인출을 중단했다.

8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FTX 재무 상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며 거래소가 인출을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더스캔(Etherscan)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FTX의 마지막 이더리움 기반 아웃바운드 거래는 11월 8일 오전 10시 59분 35초(UTC)였다. 트론(Tron)과 솔라나(Solana)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다.

여러 사용자들은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Bitcoin) 출금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다고 이야기했다. FTX는 이날 "노드의 처리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적절한 시기에 출금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출 잔고를 처리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기열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거래소는 공식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모든 암호화폐 출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가 공개 시장에서 2,300만 FTX 토큰을 판매할 계획을 알린 현 상황에서 거래소의 온체인 출금이 갑작스럽게 중단되자 많은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우려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회사 크립토퀀트(CryptoQuant)와 난센(Nansen)은 7일 FTX의 인출 수요가 급증했으며 24시간 동안 거래소에서 4억 달러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FTX가 부실하다는 공식 성명은 나오지 않았다.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FTX CEO는 지난 7일 거래소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을 부인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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