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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메타버스' 공개되자 도지코인 창립자 "경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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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메타버스' 공개되자 도지코인 창립자 "경솔" 비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4.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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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시바이누(Shiba Inu)가 화제의 가상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인 ‘SHIB: The Metaverse’를 공개하자 도지코인 창립자가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미국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시바이누가 10만595개의 토지를 소유한 메타버스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메타버스 개발팀은 그러나 토지 가격을 시바이누가 아닌 이더리움의 이더(ETH)로 책정했다. 

그러자 도지코인(Dogecoin) 창립자인 빌리 마커스는 "이더(ETH)로 땅을 파는 것은 밈코인의 효용성을 향상시키지 못할 것"이라면서 비난에 나섰다. 

최신 공개된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이 메타버스에는 총 10만595개의 토지가 있으며 일부는 개인 소유로 비공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는 단계별로 공개될 예정으로 첫 소개 단계에서는 3만6431개의 토지가 풀릴 계획이다. 토지는 실버 퍼(Silver Fur), 골드 테일(Gold Tail), 플래티넘 퍼(Platinum Paw), 다이아몬드 티쓰(Diamond Teeth) 등 4가지 범주로 분류되며 가격은 최저 0.2 ETH에서 최고 1 ETH 사이일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버스 제작팀은 "단계별 진행이 이뤄지면서 시바이누(SHIB), 리드(LEAD), 본(BONE) 코인 등이 맡은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메타버스 제작 비용 회수를 위해 토지는 SHIB가 아닌 ETH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토지 가격 책정에 이더(ETH)를 사용하는 이유로 제작팀은 "스테이블코인으로 팔아 사용된 비용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며 시바이누를 현금화해 제작비용을 충당하는 것은 시바이누를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제작팀은 시바이누 메타버스 토지 소유주들은 게임 내 자원을 모으고 보상을 창출하는 등 수동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바이누의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해 또 다른 인기 밈코인인 도지코인의 공동 창업자 빌리 마커스는 트윗으로 "경솔한 메타버스를 만들어 이더리움으로 가짜 땅을 파는 것은 SHIB의 효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커스는 또한 자신이 8년 전 도지코인을 만들 때 3000달러만 투자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800억 달러라고 공개했다. 마커스는 도지코인의 성공을 목격한 후 생성된 모든 밈코인은 ‘역겨운 현금 횡령’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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